美재무 "한국, 최선안 가져와…예상보다 빠르게 진행"(상보)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진행된 '한미 2+2 통상협의'(재무·통상 수장 회담)에 대해 "오늘 매우 성공적(very successful)으로 회의를 진행했다"라고 평가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 중 관세 협상 질문이 나오자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 주 초에 합의에 이르면 기술 세칙에 대해 협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측이 '최상의 안'(A game)을 가져왔다"면서 "그들이 이를 이행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한미 양국은 미 워싱턴DC 재무부 청사에서 재무통상 수장 회의를 열고, 관세 및 비관세 무역 장벽 등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미국 재무부 청사에서 한국 시간 오후 9시 10분(현지시각 오전 8시 10분) 시작해 오후 10시 18분까지 총 1시간 8분간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협상에 나섰으며, 미국에선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배석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최상목 부총리는 지난 22일 한국 기자들과 만나 "한미 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안덕근 산업장관은 전날 입국하면서 "상호관세를 철폐하는 것이 목적이고, 25%의 품목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자동차의 경우 대미 교역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신속하게 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측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등 5개 동맹국을 우선순위에 두고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한국은 가급적 협상 타결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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