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주 “대선 호남 90%, 경기 55%, 부울경 40% 득표 목표”
17개 시도당 목표 세우고 총동원
서울-인천선 ‘과반 득표’ 제시

24일 복수의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과반 득표’를 본선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 전 대표는 서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약 31만 표 차로 패했다. 이 전 대표의 지역구(인천 계양을)가 위치한 인천도 ‘과반 득표’를 목표로 제시했으며, 이 전 대표가 도지사를 지낸 경기도에서는 55%를 목표치로 세웠다.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인 충청권도 과반 득표를 목표로 삼았다. 당의 핵심 텃밭인 호남권은 90%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목표로 잡았다. 상대적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도 40% 이상의 목표치를 설정했다. 이 전 대표의 고향이 위치한 대구·경북 지역은 27∼28% 득표를 목표로 삼았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달 열린 부산교육감, 거제시장 선거를 분석해 보면 민주당 지지층은 결집했고, 양당을 번갈아 찍는 교차투표층도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며 “교차투표층의 지지가 이어질 경우 더 높은 득표도 가능하다”고 했다.
민주당이 ‘하방 전략’에 나선 건 지난 대선 때 지역 조직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득표력이 떨어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지난 대선 때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협조하지 않아 일부 지역에선 유세차도 활용되지 않았다”며 “이번 대선에서는 현역 의원이나 지역위원장들이 자기 지역 득표율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보니 의원들 간 경쟁도 치열한 모습이다. 호남의 한 재선 의원은 “지방선거 출마나 재선을 위해 의원들도 필사적으로 뛰어야 하는 구조”라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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