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향해 다시 날세운 트럼프…보잉 항공기 인수거부 비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관세 협상과 관련해 최근 중국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다시 비판의 날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보잉은 아름답게 완성한 항공기를 받지 않은 중국에 대해 채무 불이행을 선언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 중 하나로 자국 항공사들에 보잉에 항공기를 주문하지 말 것과 이미 주문한 항공기는 인도 전에 승인을 받도록 지시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중국 샤먼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던 보잉 737 맥스 항공기가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보잉 생산기지로 돌아왔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이 항공기는 중국 저장성 저우산에 위치한 보잉사의 완성센터에서 마감 작업과 인도를 위해 대기 중이던 여러 대의 737 맥스 항공기 중 하나였다.
시애틀로 돌아온 보잉기 사진을 보면 해당 항공기는 샤먼항공 상징 색깔인 하얀색과 푸른색으로 도색 작업까지 완료된 모습이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서 "이는 중국이 수년간 미국에 대해 저지른 수많은 행위 중 작은 예시일 뿐"이라면서 "중국을 통해 멕시코와 캐나다로 유입되는 펜타닐은 우리 국민 수십만 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으며,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라고 날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에 대해 총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양국 간 관세 전쟁은 마주 보고 달리는 자동차처럼 '치킨게임' 양상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의 관세 협상 가능성에 대해 "시진핑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2~3주 내 관세율을 조정할 수도 있으며, 중국에 대한 것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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