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농가 원유 사전검사 ‘항생제 제로’ 도전

유승현 2025. 4. 25. 00:0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내 농기센터 최초 검사실 설치
젖소농가 납품 전 안전성 확인
소비자 신뢰 축산물 유통 기대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강원도 최초로 ‘원유 잔류 항생물질 검사실’을 설치, 원유 항생제 ‘제로’에 도전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젖소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축산물 유통 기반 마련을 위해 ‘원유 잔류 항생물질 검사실’을 설치했다. 이번 검사실 설치는 도내 농업기술센터 중 최초로 성사된 것이다.

이번 검사실 설치의 핵심은 젖소 농가들이 원유를 유업체에 납품하기 전 스스로 항생제 잔류 여부를 사전에 검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동안 원유업체는 납품된 원유에 대해 의무적으로 항생제 잔류 검사를 실시해왔다. 잔류 검사에서 만약 항생제가 검출될 경우 해당 농가의 원유는 물론, 함께 검사된 다른 농가의 원유까지 전량 폐기하는 엄격한 조치를 취해왔다.

단 한 건의 항생제 검출이 수천만 원대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젖소 농가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특히 항생제 검출 농가는 함께 검사된 다른 농가 원유의 손해배상까지 해야 해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군농기센터는 젖소 농가들의 요구를 반영해 자율 검사 시스템을 구축, 간이 검사 키트를 활용해 농가 스스로 항생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이 시스템을 통해 농가들은 납품 전 원유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불필요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검사실 운영에 앞서 군 농기센터는 최근 젖소 농가 1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 장비 사용 교육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검사실 이용을 정착시키고, 농가들의 검사 능력 향상과 자율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농기센터는 이번 검사실 설치로 지역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사육 환경 조성은 물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축산물 유통 기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승현 yoosh@kado.net

#항생제 #사전검사 #농기센터 #항생물질 #검사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