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호 관광개발 박차…공감대 확보 과제
[KBS 강릉] [앵커]
강릉 경포호 주변에 타워형 대관람차와 복합 문화시설 조성이 추진됩니다.
강릉시가 경포호 분수 시설에 이어 관광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 주민 공감대 확보가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경포호 남쪽에 자리 잡은 소나무 숲입니다.
인근 호수광장과 함께 주민과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 소나무 숲과 호수광장 일대 만 9천여 제곱미터 용지에 대한 개발 사업이 추진됩니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높이 180미터 최대 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타워형 대관람차'와 '복합 문화시설' 조성을 구상 중입니다.
[김대혁/강릉관광개발공사 관광사업부장 :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목표로, 경포권에 랜드마크 시설을 하나 만들려고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만들어 운영까지 책임을 지고, 강릉관광개발공사와 수익을 나누는 방식입니다.
운영 기간은 최장 30년입니다.
사업 설명회를 연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오는 6월 중순까지 사업 제안서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경관 보존에 맞춰졌던 경포호 관광 정책은 지금은 개발 정책으로 바뀌었습니다.
경포호 분수 시설 추진에 이어 대관람차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풍광과는 다른 새로운 경포가 예상됩니다.
다만 오랫동안 유지해 온 관광정책의 방향이 크게 변하는 데 있어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권자경/강릉원주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 "여러 가지 (사업) 안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어떠한 안을,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개발이냐 보존이냐, 그 논쟁 너머에는 강릉을 위하는 진심이 녹아 있습니다.
더 나은 결론을 위해 다른 목소리를 먼저 들을 수 있는 대화의 장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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