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결승 덩크... 창원 LG, 4강 PO 1차전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역전승

수비로 이겼다.
창원 LG가 24일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홈 1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67대64로 역전승했다. 2쿼터 한 때 12-26까지 뒤지다 특유의 강력한 수비 조직력(가로채기 10-6)을 살려 뒤집기에 성공했다.
LG의 간판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27점 13리바운드 3스틸)는 63-61로 쫓기던 종료 58.8초전 현대모비스의 수비 허점을 파고 들며 덩크슛을 꽂았다. 마레이는 이 결승골을 포함해 4쿼터에만 12점을 집중했다.
LG는 최근 3년 연속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땄다. 지난 2년은 실패만 맛봤다. 특히 작년엔 수원 KT에 2승1패로 앞서가다 4-5차전을 내리 지며 탈락했다. 부임 3년차인 조상현 LG 감독은 “절실하다. 이번엔 더 높은 곳으로 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떨리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정규리그 종료 후 보름 동안 실전을 치르지 않았던 LG 선수들의 슈팅 감각은 떨어져 있었다. 2쿼터까지 3점슛 13개를 던져 12개를 놓쳤다. 하지만 3-4쿼터엔 3점슛 11개 중 4개를 꽂으며 흐름을 바꿔나갔다.
조상현 감독은 쌍둥이 동생인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과의 첫 플레이오프 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둘은 대전에서 같은 초-중-고교를 다녔고, 연세대에서도 동료였다. 프로 선수 시절(1999년~2013년)엔 줄곧 서로 다른 팀에서 뛰면서도 ‘봄 농구’ 무대에선 만난 적이 없었다. 조상현 감독은 “모비스를 64점을 묶은 수비의 힘으로 1차전을 잡았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3위 현대모비스는 앞선 6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정관장(6위)을 3승 무패로 눌렀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범실(18-9)을 LG보다 두 배 더 저질렀다. 게이지 프림(20점 5리바운드)은 제 몫을 했다. 그런데 프림과 공격 생산력이 비슷한 숀 롱(8점)은 부진했다. 마음먹은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을 때 짜증을 내고, 열심히 뛰지 않는 ‘버릇’이 도졌다.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내가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5전3선승제의 2차전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창원=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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