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세계 최강 신진서 꺾은 이지현 ‘역주행’ 비결은?
[앵커]
최근 바둑 입신최강전에서 이지현 9단이 세계 1위 신진서 9단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32살 이지현은 올해 성적이 눈부시게 좋아졌는데 역주행의 비결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정충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신진서 9단과 이지현 9단의 입신최강전 결승.
신진서의 완승을 예상했지만 우승자는 이지현이었습니다.
신공지능, 인간 AI로 불리는 신진서를 꺾는 것은 요즘 바둑계에서는 큰 이변으로 꼽힙니다.
[이지현/9단 : "정말 기쁘고 상대가 세계 일인자라서 제 인생에서 작은 기적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32살 이지현은 통산 559승 257패로 승률이 65% 정도지만, 올해는 23승 4패로 무려 85%입니다.
바둑계에서 보통 에이징 커브가 시작된다는 나이에 일명 역주행 신화를 쓰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절대 강자' 신진서에 통산 5승 12패로 열세지만, 최근 4경기는 3승 1패로 오히려 앞섭니다.
이처럼 놀라운 발전의 비결을 물었더니 의외의 답이 돌아왔습니다.
[이지현/9단 : "무작정 바둑 공부만 하면 되겠지 했는데, 요즘은 바둑 외적으로 멘탈 다른 것 신경 쓰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두자!"]
구체적으로는 운동과 독서, 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가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바둑 영화 승부에 감동을 받았고 프로야구 한화 팬이어서 요즘 더 즐겁다는 이지현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대회 정복이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역주행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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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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