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콜드플레이 ‘자이로밴드’ 회수율 99%…남은 2회는?

이수진 기자 2025. 4. 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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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진행 중인 'Music Of The Spheres' 월드투어 서울 공연이 친환경 캠페인 측면에서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관객들에게 지급된 친환경 LED 팔찌 '자이로밴드'를 공연 후 회수해 재활용하는 이 캠페인에서 서울은 회차별 회수율 공개를 통해 강한 팬심과 환경 의식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이로써 서울의 현재 평균 회수율은 97%로, 동일하게 97%를 기록한 도쿄와 수치상 동률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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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공연장 전광판에 띄워진 ‘자이로밴드 재활용 리더보드’. 서울은 회수율 99%를 기록했다. 독자 제공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진행 중인 ‘Music Of The Spheres’ 월드투어 서울 공연이 친환경 캠페인 측면에서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관객들에게 지급된 친환경 LED 팔찌 ‘자이로밴드’를 공연 후 회수해 재활용하는 이 캠페인에서 서울은 회차별 회수율 공개를 통해 강한 팬심과 환경 의식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24일 현재, 서울 공연은 총 6회 중 4회까지 진행되었으며 회차별 회수율은 다음과 같다. 1회차 96%, 2회차 98%, 3회차 95%, 4회차 99%.

이로써 서울의 현재 평균 회수율은 97%로, 동일하게 97%를 기록한 도쿄와 수치상 동률을 이룬다. 그러나 4회차에서 99%라는 전 세계 최고 회수율을 기록한 점에서 서울의 팬심은 단연 돋보였다.

팬들 사이에서는 일본과의 회수율 경쟁을 두고 “일본한텐 질 수 없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르내릴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실제로 팬들은 자발적인 팔찌 반납을 독려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는 곧 수치로도 증명되었다.

콜드플레이가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관객에게 배포한 LED 팔찌 ‘자이로밴드’. 공연 후 반납을 통해 재활용된다. 이수진 기자
반면, 한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자이로밴드 미반납을 유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서울의 회수율을 의도적으로 낮추려는 시도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제 관심은 남은 5·6회차 공연으로 향하고 있다. 단 2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서울이 친환경 콘서트의 상징으로 남을 수 있을지, 이틀간의 결과가 희비를 가를 전망이다.

친환경 콘서트를 지향하는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 자이로밴드 회수 캠페인을 비롯한 지속가능한 공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독자 제공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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