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5월 2~5일 개최

정영식 2025. 4. 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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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현대적 감성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찻자리 최고대회·다례 경연대회·올해의 차 품평회 등

우리나라 차 시배지로 천년의 전통을 이어온 제다법으로 고유의 맛과 향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하동군의 대표축제인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하동군 화개면 하동야생차치유관·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너 F야? 난 Tea야, Tea는 하동'이라는 힙한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전통의 품격과 현대적 감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화개동 차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하동 티 블렌딩 대회'로 문을 여는 이번 축제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차를 들여온 대렴공의 업적을 기리는 '시배지 헌다례'로 전통 의식을 재현한다.

또 전국의 차인들이 아름다운 찻자리를 뽐내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와 어린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다례 경연대회'도 이어져 세대를 잇는 차문화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명인들이 정성껏 만든 햇차의 품질을 겨루는 '올해의 차 품평회'도 열린다.

2030세대가 즐기는 트렌디한 찻자리를 조명한 전시, '다각도, 지금 차 생활의 여러 장면들'에서는 젊은 티크리에이터들이 제안하는 다채로운 찻자리 문화가 소개될 예정이고, 지역의 대표 식자재인 하동솔잎한우와 녹차가 결합된 퓨전요리도 소개돼 축제의 멋과 맛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차도구 특별전은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구와 고종황실의 오얏꽃 무늬 다구가 전시돼 차 문화의 미학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같은 프로그램 외에도 축제장 곳곳에는 30여개의 차 시음 부스가 운영돼 다원마다의 개성이 담긴 햇차를 맛볼 수 있으며, 세계차 체험관 한국관에서는 하동의 자산인 차 명인 네 명과 다인 다섯 명이 우려내는 화개차 이야기가 특별한 찻자리로 펼쳐진다.

차 치유관에서는 차와 명상을 결합한 힐링 프로그램과 녹차족욕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고, '제철행복'의 저자 김신지 작가와 함께 하는 '차북차북' 북토크도 놓치기 아까운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므로,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을 사전에 파악해 하동군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 또는 각 프로그램별 예약 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해 두는 것도 축제를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 '취향탐색 팸투어'와 '하동에서 건네는 봄' 사전 다회를 운영하고 슬로건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배포 등 온·오프라인 사전 홍보에 몰두했다. 강태진 조직위원장은 "대형 산불과 경기 침체로 지친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쉼을 드리고자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 가정의 달 5월에 세대가 함께 즐길 특별한 순간을 하동에서 경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식기자 jys23@gnnews.co.kr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하동군 화개면 하동야생차치유관과 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축제 방문객이 제다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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