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설리마을 해녀, 어업피해 보상 요구 집회 열어

김윤관 2025. 4. 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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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비치 리조트 공사로 노동권 침해…군에 적극적 중재 요청

남해군 미조면 설리마을 해녀들이 인근 대규모 리조트 공사로 인한 어업피해를 주장하며 집회를 개최했다.

남해 설리마을 해녀 가족대책위원회 20여 명은 지난 23일 남해군청에서 ㈜소노인터내셔널 쏠비치 남해 리조트 공사로 해녀 노동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생존권 보장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책위원회는 리조트 공사로 인해 해양생태계가 변화되고 성게·해삼·전복 등 주요 수산물 어획량 감소로 생업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참가자들은 "㈜소노와 설리마을 대책위원회가 지난 2019년 리조트 사업 초기 맺은 어업피해보상 협의과정과 세부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해녀 피해에 대한 소통을 단절하며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해녀들은 남해군에 촉구서한을 전달하며 생업 유지와 어업 피해보상금의 합리적 배분을 위해 남해군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사업시행자 ㈜소노인터내셔널은 현재 추가적인 금전 보상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군은 집회 종료 직후 대책위원회 대표들과 군청 내 회의실에서 면담을 개최하고 어업피해 세부상황과 이해관계자 소통 부재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쏠비치 남해 리조트는 ㈜소노인터내셔널이 4600억원을 투입해 451실 규모로 2019년부터 조성하고 있으며 2025년 4월 현재 공정률 90%을 달성했다. 리조트는 오는 7월초 개관식을 개최하고 정식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남해 설리마을 해녀 가족대책위원회(대표 오승열) 20여 명은 23일 남해군청에서 ㈜소노인터내셔널 쏠비치 남해 리조트 공사로 해녀 노동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생존권 보장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남해 설리마을 해녀 가족대책위원회(대표 오승열) 20여 명은 23일 남해군청에서 ㈜소노인터내셔널 쏠비치 남해 리조트 공사로 해녀 노동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생존권 보장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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