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만의 시정연설 “조속 의결”…고성·반발에 퇴장까지

김청윤 2025. 4. 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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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권한대행으로는 46년 만에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민생 회복을 위해 정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는데, 각 당의 반응은 야유와 박수로 갈렸고, 연설 직후엔 국회의장이 한 마디 하자 큰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김청윤 기잡니다.

[리포트]

46년 만의 권한대행 시정연설.

한덕수 대행이 연단에 오르자 야유가 나왔고,

["내란대행! 사퇴하라!"]

일부 의원들은 바로 퇴장했습니다.

한 대행은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이 시급하다며 국회의 조속한 의결을 당부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삶의 무게를 덜어드릴 실질적인 지원이 바로 당장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은 박수로 호응했고, 민주당은 침묵으로 일관했는데, 또 야유가 나왔습니다.

["사퇴해! 사퇴해!"]

연설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 대행에게 기다리라고 하자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고,

["뭐 하는 거야!"]

민주당도 반발하면서 장내는 고성으로 뒤덮였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해야 할 일과 헌법재판관 지명 등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별하시기 바랍니다."]

한 대행은 발언을 다 듣고 본회의장을 나갔습니다.

민주당은 한 대행 시정연설을 "12조 원짜리 대권 놀음"이라면서 추경안 증액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생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며 이달 내 추경처리를 강조했습니다

1979년 최규하 권한대행 이후 첫 대행의 시정연설, 의장과 사전 환담은 없었고 총리 의전에 따르겠다며 한 대행은 의원 입장 전에 본회의장에 앉아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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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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