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리뷰] ‘마레이 페인트 존 지배’ LG, 현대모비스 꺾고 1차전 접수

손동환 2025. 4. 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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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먼저 웃었다.

창원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67-64로 꺾었다. 1차전을 이긴 LG는 약 77.8%(42/54)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을 얻었다. 이는 ‘KBL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이다.

아셈 마레이(202cm, C)가 출전 시간 내내 LG의 림 근처를 수호했다. 유기상(188cm, G)과 정인덕(196cm, F)은 3쿼터에 3점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양준석(181cm, G)이 중요할 때 어시스트와 득점. LG는 안방에서 열린 1차전을 잡았다.

1Q : 울산 현대모비스 22-11 창원 LG : 프림의 두 가지 옵션

[게이지 프림 1Q 기록]
- 10분, 12점(2점 : 5/6)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2점슛 성공 (LG 1Q 2점슛 성공 개수 : 4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어시스트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전 “현대모비스의 속공도 위력적이지만, 현대모비스의 두 외국 선수(게이지 프림-숀 롱)가 어느 때든 득점한다. 이는 현대모비스 최대 강점이다”며 현대모비스의 외국 선수들을 경계했다.
반대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게이지 프림과 숀 롱 모두 아셈 마레이를 자신 있게 여긴다. 또, 플레이오프이기 때문에, 두 외국 선수 모두 멘탈을 잘 관리하고 있다”며 게이지 프림(205cm, C)과 숀 롱(206cm, F)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프림은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말을 100% 실천했다. 아셈 마레이(202cm, C)보다 빠르게 LG 진영으로 건너갔고, 정돈된 공격으로도 마레이를 무너뜨렸다. ‘달리기’와 ‘골밑 공격’, 두 가지 옵션 만으로 마레이와 LG를 무너뜨렸다. 현대모비스를 더블 스코어로 앞서게 했다.

2Q : 울산 현대모비스 32-27 창원 LG : 수비 집중력

[LG, 쿼터별 야투 허용률]
- 1Q : 약 47% (2점 : 8/14, 3점 : 0/3)
- 2Q : 약 36% (2점 : 3/7, 3점 : 1/4)
- 전반전 : 약 43% (2점 : 11/21, 3점 : 1/7)

LG와 현대모비스의 컬러는 비슷하다. ‘끈끈한 수비’와 ‘거친 몸싸움’, ‘높이를 활용한 공격’이 바로 그렇다. 그래서 조상현 LG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서로를 어려워한다.
1쿼터에 수비를 잘한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의 1쿼터 야투 허용률은 약 29%(2점 : 4/8, 3점 : 1/9)에 불과했다. 위에 언급된 LG의 기록보다 훨씬 좋았다. 그래서 현대모비스가 기대 이상으로 앞설 수 있었다.
그러나 LG는 이러한 흐름을 가만두지 않았다.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볼을 어떻게든 흐르게 했고, 흐르는 볼에 몸을 던졌다. 그래서 LG의 2쿼터 실점이 ‘10’에 불과했고, 실점을 줄인 LG는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확 좁혔다. ‘접전’ 혹은 ‘명승부’를 예고했다.

3Q : 울산 현대모비스 49-48 창원 LG : 장거리포

[LG, 쿼터별 3점슛 성공률]
- 1Q : 약 11% (1/9)
- 2Q : 0% (0/4)
- 3Q : 50% (3/6)


LG는 지난 8일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2주 넘게 경기를 쉬었다. 그래서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전 “운동을 계속 하기는 했지만, 실전은 연습과 다르다. 경기 감각이 아무래도 걱정된다”라고 이야기했다.
LG의 부족한 경기 감각은 ‘슈팅’으로 드러났다. 유기상(188cm, G)과 정인덕(196cm, F) 등 주포들이 찬스를 얻었음에도, LG의 중장거리포는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래서 LG의 수비가 좋았음에도, LG는 전반전에 현대모비스한테 밀렸다.
하지만 유기상이 속공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주포가 포문을 열자, 정인덕도 찬스를 얻었다. 특히, 3쿼터 종료 1분 40초 전에는 48-42로 달아나는 3점을 터뜨렸다. LG의 분위기가 확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는 앞서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외곽포에 휘말렸기 때문. 다만, LG와 현대모비스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공격권 한 번이면, 뒤집을 수 있을 정도였다.

4Q : 창원 LG 67-64 울산 현대모비스 : 77.8%

[LG 4Q 주요 장면]
1. 경기 종료 4분 41초 전 : 아셈 마레이, 리버스 레이업 -> 현대모비스,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LG 58-53 현대모비스)
2. 경기 종료 3분 1초 전 : 양준석, 드리블 3점슛 (LG 61-56 현대모비스)
3. 경기 종료 2분 24초 전 : 양준석+아셈 마레이, 2대2 -> 현대모비스, 마지막 타임 아웃 (LG 63-56 현대모비스)
4. 경기 종료 1분 10초 전 :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LG 63-61 현대모비스)
5. 경기 종료 58.8초 전 : 마레이, 스핀 무브 후 덩크 (LG 65-61 현대모비스)
6. 경기 종료 37.8초 전 : 칼 타마요, 파울 자유투 1개 (LG 66-61 현대모비스)
7. 경기 종료 20.2초 전 : 마지막 타임 아웃 (LG 66-64 현대모비스)
8. 경기 종료 18.5초 전 : 유기상, 파울 자유투 1개 (LG 67-64 현대모비스)

[LG-현대모비스, 2024~2025 4강 플레이오프 잔여 일정]
1. 2차전 : 2025.04.26.(토) 오후 2시 at 창원체육관
2. 3차전 : 2025.04.28.(월) 오후 7시 at 울산동천체육관
3. 4차전 : 2025.04.30.(수) 오후 7시 at 울산동천체육관 => 필요 시
4. 5차전 : 2025.05.02.(금) 오후 7시 at 창원체육관 => 필요 시


1차전 마지막 쿼터. 가장 중요한 시간이었다. 두 팀의 집중력도 가장 강했다. 그래서 체육관은 묘한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다만, 두 팀의 간격은 어느 정도 존재했다. 간격을 만든 팀은 LG였다. 칼 타마요(202cm, F)와 마레이가 페인트 존에서 합작품을 만들었고, 양준석(181cm, G)이 경기 종료 3분 1초 전 의미 있는 3점(61-56)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양준석과 마레이가 합작품을 만들었다. 2대2로 2점을 만들어낸 것. 남은 시간은 2분 24초였고, 점수는 63-56이었다.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타임 아웃이 요청됐다.
하지만 양준석이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고, 마레이가 경기 종료 1분 10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불안 요소가 쌓인 LG는 경기 종료 1분 10초 전 63-61로 쫓겼다. 조상현 LG 감독이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LG와 현대모비스의 진검 승부가 이뤄졌다. 더 집중한 쪽은 LG였다. 특히, 마레이와 타마요가 공수 모두 해냈다. ‘타마레이 콤비’가 마지막 힘을 내준 덕분에, LG는 1차전을 잡았다. 약 77.8%의 확률을 얻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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