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교양 새 책
♦작은 사람들의 일상사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에, 그동안 서민이나 민중은 역사를 ‘갖지’ 못했다. 일상사는 “개인과 그 삶, 시대별로 주어진 환경에 따라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는 양식을 파악하려는” 시도다. 2019∼2024년 고려대와 독일 튀빙겐 대학교, 영국의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열린 일상사 워크숍에서 발표된 것 중 흥미로운 것들을 골라 엮었다.
정병욱·이유재 기획, 권내현 외 8인 지음, 푸른역사, 2만9800원.
♦여자는 죽지 않았다

평안남도 출신으로 지난 2011년 대한민국에 정착한 설송아(필명)의 에세이. 김일성 사망 후 북한 배급제가 무너지고 수십만 아사자가 발생했을 때 사업을 일구어 신흥 부유층으로 성장했으나, 정작 그의 숨통을 조인 것은 경제난보다 가부장제였다고 회고한다. 북한 여성이 마주한 겹겹의 억압을 고발한다.
봄알람, 1만7000원.
♦공자가 AI 시대를 산다면

인공지능(AI) 시대가 던지는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을 논어 속 공자의 가르침으로부터 찾고자 시도한 책이다. 성균관대 유학동양학과 초빙교수인 지은이 김준태는 2500년 전 공자가 마주했던 질문(‘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이 인공지능 시대 여전히 절박한 질문이라며, 공자의 오랜 고민으로부터 해답을 얻고자 시도한다.
한겨레출판, 1만8000원.
♦모든 계절의 물리학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고체물리학자 김기덕이,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둘러싼 익숙한 장면들을 물리학의 언어로 설명한다. 봄날 달리기에서 찾은 운동화 속 쿠션의 원리, 여름을 더 청량하게 만드는 마그네슘의 역할, 가을 야구의 긴장감을 높여줄 야구 배트의 비밀, 상대성 이론이 빚은 겨울의 따스한 조명에 담긴 물리 현상과 법칙을 흥미롭게 짚어낸다.
다산북스, 2만원.
♦트레킹의 원리

서울대 의대 교수를 지낸 이환종과, 트레킹 전문 여행사를 23년간 운영한 조태봉이 함께 썼다. 젊은 시절 앓은 폐결핵 후유증을 극복하고자 트레킹에 나선 이환종, 아이엠에프(IMF) 시기 사업 실패 후 산에 오른 조태봉은 두 발로 대자연을 체험하면서 나타나는 육체 및 인문의 작용을 설명한다. ‘세계의 베스트 트레일 33선’이 부록.
바른북스,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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