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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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박혜진이 '다채로운 사이코들'을 소설서 '발굴'해 읽는다.
1998년 등단한 김근 시인이 직접 고른 시 50여편과 산문, 시론에서 비평가들의 평문까지 아우른, 부제 그대로의 '김근 문학선'이다.
2024년 국립극단 무대에 오른 작품을 표제작으로, 연쇄 자살조차 상업 수단으로 활용되는 '내가 장롱롱메롱문을 열었을 때'나 '암전' '지하철존재론' 등 5편이 엮였다.
2007년 단편 '혀'로 등단한 소설가 김희진이 13년 만에 내놓은 새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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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 사이코 픽션

문학평론가 박혜진이 ‘다채로운 사이코들’을 소설서 ‘발굴’해 읽는다. 2000년대 전후 발표된 송경아의 ‘정열’, 채영주의 ‘상자 속으로 사라진 사나이’ 등 7편. “성난 사람들”은 “알고 보면 다 아팠다.” 그것이 “맛 간” 이들의 맥락이라면, 저자가 꼽은 “가장 재미있는 소설”이 책의 맥락.
클레이하우스, 1만7000원.
♦반짝과 반짝 사이

1998년 등단한 김근 시인이 직접 고른 시 50여편과 산문, 시론에서 비평가들의 평문까지 아우른, 부제 그대로의 ‘김근 문학선’이다. 열쇳말과 압축하는 시 한편 찾자면 ‘에게서 에게로’ 아닐까. “너에게서 또 다른 너에게로/ 나는 다시 옮아갈 채비를 서두른다”.
나남출판, 2만2000원.
♦간과 강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동이향의 희곡집. 2024년 국립극단 무대에 오른 작품을 표제작으로, 연쇄 자살조차 상업 수단으로 활용되는 ‘내가 장롱롱메롱문을 열었을 때’나 ‘암전’ ‘지하철존재론’ 등 5편이 엮였다. 인과가 해체된 비현실적 세계, 이분법적 세계의 극대화로 현대 사회를 꿰뚫는다.
걷는사람, 1만8000원.
♦오후에게 묻다

2007년 단편 ‘혀’로 등단한 소설가 김희진이 13년 만에 내놓은 새 단편집. 억울하게 갇힌 29살 남자가 표제작 주인공. 누구의 ‘기행’일까. 돌파구도 찾을 수 없다. 근원적 절망과 고립은 사랑을 이유로 기행을 일삼는 또 다른 주인공들(‘거슬림’, ‘방은 모든 것을 기억한다’ 등)과 보란 듯 대비된다.
폭스코너, 1만8000원.
♦소중한 저주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는 노벨 문학상 후보 작가 제럴드 머네인(86)의 단편집. 2021년 단행본에 엮인 ‘그 소년의 이름은 데이비드였다’ 등이 최신작이다. 머네인에게 소설의 3요소가 있다면 풍경과 풍경과 풍경일 터. ‘풍경’에 갇히고 ‘풍경’에서 아득해지며 내면이 드러난다.
차은정 옮김, 민음사,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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