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알루미늄 관세로 美관세 수입 60% 급증... 사상 최고치 전망
다음 달 수입액은 더 늘어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를 발효한 이후 미국의 관세 수입이 6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 재무부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4월 미국의 관세 수입이 전달 대비 60% 이상 올라 최소 150억 달러(약 21조4,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 항구에 도착한 수입품에 대해 대형 수입업체와 중개업체가 납부한 관세를 반영한 수치다.
수입업체의 3분의 2가량은 당월 관세 납부분을 다음 달 15일에 납부한다. 수입업체가 매일 납부하는 일일 기준 관세 징수액 또한 전월 대비 약 40% 증가했다.
이번 수입 증가분에는 지난달 12일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부과한 25% 관세가 반영됐다. 지난 2일부터 각국에 발효된 10% 보편 관세는 아직 포함되지 않아 다음 달 징수액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관세 및 기타 소비세로 최소 154억 달러(약 22조913억 원)를 징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이 아닌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사상 최고 기록이다.
다만 관세 수입 증가분이 급증하더라도 전체 미 연방정부 예산 적자 수준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번 회계연도 첫 6개월 동안 미 연방정부 재정 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3,100억 달러(약 1,879조4,570억 원)를 기록했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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