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사면 트럼프와 만찬"…'밈 코인' 단숨에 70% 폭등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자체 발행한 '밈코인' 때문에 논란입니다. 트럼프가 코인 보유자를 대상으로 저녁 만찬을 열겠다고 밝히자 이 코인이 폭등한 건데, 사익을 추구하고 시장을 어지럽힌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세상에서 가장 독점적이라는 초대장은 이 밈 코인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띄웠습니다.
그건 바로 '오피셜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직전 스스로 발행한 밈 코인입니다.
초대장에는 '오피셜 트럼프' 코인을 많이 산 220명에게 다음 달 트럼프와 따로 저녁 먹을 기회를 준다고 돼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상위 매수자 25명은 백악관까지 둘러볼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홍보 글이 올라온 직후 이 밈 코인은 단숨에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순간적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한때 70% 넘게 뛴 것입니다.
폭등한 탓에 현재는 상승률을 내주면서 30%선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투자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늦기 전에 코인을 사라며, 이미 40만 개나 가진 1등부터 줄 세웠습니다.
이를 놓고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시장 교란 행위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롭 해딕/디지털자산업체 드래곤플라이 파트너 : 저는 이 코인이 암호화폐를 얼마나 더 당파적으로 만들지 걱정됩니다. 덜 당파적인 게 아니라요.]
자칭 '친 암호화폐 대통령'이던 트럼프는 공언했던 대로 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해) : 미국이 지구의 암호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초강대국이 될 수 있도록 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해낼 것입니다.]
특히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진출은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2월 밈 코인이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표해 정작 규제는 피해 갈 수 있게 했습니다.
직접 트럼프가 주식을 찍은 데 이어 자신의 밈 코인을 밀기까지 대통령 권한을 사적으로 유용한다는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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