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시대, 고령자 교통사망사고 해법은 인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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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은 고령자 인구 비율이 2021년 15.6%에서 지난해 18.5%로 증가했고, 고령 운전자 또한 같은 기간 15.6%에서 22%로 동반 상승하는 등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러한 비극적 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고령자와 우리 모두의 인식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
셋째, 일반 운전자들도 고령자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배려하는 습관이 생활 속에 녹아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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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은 고령자 인구 비율이 2021년 15.6%에서 지난해 18.5%로 증가했고, 고령 운전자 또한 같은 기간 15.6%에서 22%로 동반 상승하는 등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와 함께 늘어나는 고령자 교통사망사고는 단순한 사회현상을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북부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 총 12명 가운데 고령자는 1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특히 이 가운데 8명이 무단횡단 중 사고를 당했다. 교통사망사고는 유가족들에게 깊은 슬픔과 고통을 남긴 채 소중한 생명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높은 비율의 고령자 교통사망사고는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
이러한 비극적 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고령자와 우리 모두의 인식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인식을 개선해야 할까?
첫째, 고령 보행자 스스로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교통안전이 중시되는 문화는 사실 오래되지 않았다. 과거에 소통과 효율만이 강조됐다면 이제는 안전이 강조되는 문화로 조금씩 변화해 왔다. 이런 시대적 흐름은 변화에 익숙지 않은 고령자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지만 이제는 안전을 위해 도로에서의 행동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길을 건널 때는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보행신호가 녹색으로 바뀐 것을 확인한 후 건너야 하며, 보행신호가 이미 지났다면 마음의 여유를 갖고 다음 신호를 기다려야 한다. 항상 좌우를 충분히 살피고 뛰거나 갑자기 차도로 들어가는 행동은 절대 삼가야 한다. 또 야간에는 밝은색 옷을 입거나 반사판을 부착해 운전자의 눈에 잘 띄도록 해야 한다.
둘째, 고령 운전자는 자신의 운전 실력을 과신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고령자는 신체·인지 능력 저하로 젊은 사람에 비해 교통환경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력과 청력 감퇴로 주변 상황 인식이 어렵고, 반응 속도 저하는 위험상황 회피에 난항을 겪게 한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에 알맞게 대처하기 위해 정기 건강검진으로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운전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 요인들에 대해 전문가와 상담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운전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더 이상 운전 중 안전을 담보할 수 없을 때에는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를 통해 지자체에서 주어지는 인센티브와 함께 자신과 상대방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일반 운전자들도 고령자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배려하는 습관이 생활 속에 녹아들어야 한다. 고령 보행자는 보행 속도가 느려 횡단보도를 건너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판단력 저하로 무단횡단을 하거나 횡단보도 보행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건너려 하는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다. 일반 운전자들은 이를 항상 염두에 두고 보행자 보호 의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운전해야 한다. 특히 노인보호구역이나 횡단보도 주변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살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고령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충분한 시간을 기다려 주고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있는 현재 고령자 교통사망사고 예방은 단순히 개인 차원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문제다. 그럼에도 아무도 관심이 없다면 어떠한 노력도 백약이 무효이기에 인식 개선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의 시발점이자 마지노선이다. 고령자 스스로 안전의식 변화와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고, 우리 사회 또한 고령자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모든 도로 이용자가 안전하게 공존하는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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