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주치의 "연명치료 하지 말라는 게 그분의 뜻"

교황의 주치의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하며, 교황이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확고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교황의 주치의인 세르조 알피에리 의사는 "교황은 생전에 늘 '집에서 눈을 감고 싶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고통 없이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알피에리 의사는 "교황은 2021년 복부 수술 때부터 '삽관이나 지나친 치료는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번 입원 때도 어떤 상황에서도 삽관하지 말라고 분명히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 심각한 폐렴으로 치료받고 지난달 23일 퇴원한 교황은 최소 두 달은 외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라는 의료진의 권고를 따르지 않고 외부 활동을 빠르게 재개했습니다.
알피에리 의사는 "안 된다고 만류했지만, 교황은 조용히 '고맙습니다'고만 했다" 면서 "세 번 그렇게 말씀하시기에 더는 말려도 소용없겠다고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교황은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교황은 마지막까지 교황의 사명을 다하길 원했고, 실제로 그렇게 하셨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교황 선종 이틀 전인 지난 19일 교황을 알현했을 때만 해도 건강 상태가 꽤 괜찮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교황은 지난 17일 로마의 레지나 코엘리 교도소에서 성목요일 미사를 집전한 걸 아주 기뻐했지만 '이번에는 재소자들의 발을 씻어주지 못했어'라며 아쉬워했다"며 "이것이 그분의 마지막 말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world/article/6709913_367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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