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영향 전인데 ‘마이너스 성장’…올 성장률도 우려
[앵커]
이런 가운데, 지난 1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마이너스 성장'.
미국발 관세 영향이 반영되기 전인데도 경제가 뒷걸음쳤습니다.
내수 부진이 더 심각한데, 올해 성장률 전망 역시, 대폭 하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1분기 경제성장률은 -0.2%.
3분기 만에 다시 역성장입니다.
코로나, 금융위기 때도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곧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4개 분기 연속 0.1% 이하.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회복은 더디고, 침체는 길어지고 있습니다.
수출은 0.3%p 정도 성장률을 끌어올렸습니다.
수입이 더 많이 줄면서 나타난 효과입니다.
하지만 소비와 투자를 포함한 내수가 0.6%p나 성장률을 깎아먹었습니다.
[이동원/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 : "대외적인 쇼크(충격)가 와서 위기 발생하는 그런 상황은 아닌데, 말씀하신대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측면 있거든요. 가장 큰 건 건설투자."]
문제는 '앞으로' 입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며 내수는 다소 회복되겠지만, '트럼프 관세'로 수출은 더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미국 CNBC 인터뷰 : "국내 불확실성은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반대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한은은 최근 두달 전 내놨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 1.5%를 크게 내릴 수 밖에 없다고 인정했습니다.
IMF는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로 낮춰잡았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줄줄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대 중반'으로 또다시 내렸습니다.
결국 다음달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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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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