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앤 트레이드 불발" 베테랑 표승주, 25-26시즌 FA 미계약자로...SNS에는 은퇴 소식

권수연 기자 2025. 4. 24. 18:5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 권수연 기자) 베테랑 아웃사이드히터 표승주(정관장)가 미계약 신분으로 남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2025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총 14명의 선수(A그룹 13명, C그룹 1명) 가운데 신연경, 이고은, 김다솔, 문지윤(이상 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김채연, 육서영(이상 IBK기업은행), 임명옥(한국도로공사), 유서연, 권민지(이상 GS칼텍스), 하혜진(페퍼저축은행)이 원소속구단과 재계약을 맺었다.

이동한 선수는 두 명이다. 고예림이 연봉 3억 7천만원에 기존 현대건설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유일한 C그룹 선수였던 미들블로커 이다현은 연봉 5억 5천만원에 흥국생명으로 향했다.

충격적인 것은 92년생 베테랑 공격수 표승주가 FA 미계약 상태로 남았다는 것이다. 동시에 선수는 그대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같은 날 MHN과 통화한 구단 관계자는 "구단은 선수와의 재계약을 정말 원했지만, 선수가 사인 앤 트레이드를 조건으로 재계약을 요청했다. 그게 재계약의 유일한 조건이었고, 이 부분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FA 재계약이 불발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표승주는 25-26시즌 V-리그에서 뛸 수 없다.

92년생 표승주는 10-11시즌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됐으며 이후 14-15시즌을 앞두고 정대영의 보상선수로 GS칼텍스로 향했다. GS칼텍스에서 5시즌을 활약한 뒤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해 공수방면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2-23시즌에는 주전 OH로 자리잡아 529득점, 공격성공률 34.7%(전체 10위)를 기록하는 등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했다.

이후 24-25시즌을 앞두고 정관장으로 이적해 정규시즌 기준 누적 277득점, 시간차 성공률 42.86%, 퀵오픈 성공률 40.22%, 리시브효율 25.49% 등을 기록했다. 

표승주는 SNS를 통해 "저는 이제 15년 간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저의 선수 생활이 아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팬분들을 포함한,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누구보다 더 열심히 묵묵하게 운동했다. 타 구단 오퍼도 오지 않았고, 원 소속 구단과도 협의점을 찾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은퇴 소식을 전했다.

 

사진=MHN DB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