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베테랑’ 품격 보여준 김보경...“안양에 온 이유는 유병훈 감독,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할 것”

이종관 기자 2025. 4. 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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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안양)]


김보경이 리그 선발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안양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울산 HD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안양은 승점 12점으로 리그 8위에 위치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한 안양은 전반전까지 울산을 상대로 주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초반, 리영직이 페널티킥(PK)을 내줬고 에릭이 이를 마무리하며 실점을 내줬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상대로 석패를 당한 안양. 패배 속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했다. 바로 이적 후 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른 김보경이었다.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특유의 센스와 과감한 슈팅으로 울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합격점을 주기엔 충분했다.


하지만 김보경은 100% 만족하지 못했다.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기 때문. 경기 후 김보경은 “경기가 계속 있어서 교체로 나갈 수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선발 명단에 내 이름이 있어서 놀랐다. 준비해온 걸 잘 보여주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반까지는 좋은 부분들이 나왔는데 후반, 경기 결과가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잔디가 좋았다. 그래서 경기를 하는데 편안함을 느꼈다. 주위 선수들도 잘 맞춰줘서 가볍게 경기를 했다. 경기를 나가지 않는 상황에서도 내가 할 일이 있다. 감독님께서도 그 부분을 기대하시는 것 같다. ‘어떻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한다. 그동ᄋᆞᆫ 선배들이 내게 해주셨던 것을 기억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보경 일문일답 전문]


-경기 소감?


경기가 계속 있어서 교체로 나갈 수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선발 명단에 내 이름이 있어서 놀랐다. 준비해온 걸 잘 보여주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반까지는 좋은 부분들이 나왔는데 후반, 경기 결과가 아쉬움이 남는다.


-유병훈 감독이 주문한 부분?


큰 틀에서 많은 것을 잡아 주신다. 내가 부담을 가질 수도 있어서 디테일한 부분을 잡아 주시지 않는 것 같다. 나도 잘 알고 있다. 훈련에서 큰 틀을 알려주시면 디테일적으로 생각해서 경기를 준비한다.


-몸 상태가 가벼워 보였는데?


잔디가 좋았다. 그래서 경기를 하는데 편안함을 느꼈다. 주위 선수들도 잘 맞춰줘서 가볍게 경기를 했다.


-커리어 첫 시민 구단인데?


입단 전에 주위에서 환경적으로 열악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막상 와서 보니 부족함이 없었다. 오히려 내가 걱정한 부분보다 훈련장, 경기장 모두가 좋다고 느끼고 있다.


-베테랑으로서 책임감도 있을 텐데?


경기를 나가지 않는 상황에서도 내가 할 일이 있다. 감독님께서도 그 부분을 기대하시는 것 같다. ‘어떻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한다. 그동ᄋᆞᆫ 선배들이 내게 해주셨던 것을 기억하려고 한다.


-후배들에게 해줄 말?


승격 팀으로서 경험이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하지만 매 경기 긍정적인 것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상대 팀들이 평가하기론 안양이 팀적으로 좋다고 하더라. 그 부분을 자신감으로 만들어야 하고 상대가 느끼기에 어렵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청용, 정우영, 김영권 등 대표팀 동료들과도 같이 뛰었는데?


(이) 청용이 형, (정) 우영이, (김) 영권이를 경기장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청용이 형 경기를 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 많다. 부딪히면서도 즐거웠다. 청용이 형은 예전부터 느꼈지만 피지컬이 좋지 않아도 생각이 빠르고 공 소유, 터치 하나하나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현재 안양의 성적?


승리가 많이 없었다면 걱정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긍정적이다. 주위에서도 마찬가지로 느끼고 있다. 좋은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목표?


하루하루 같이 뛰면서 느끼는 부분들이 많다. 선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지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팀을 만드는 걸 보면서 좋은 기운을 받는다. 우선 팀의 잔류를 위해 힘쓰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한다. 안양에 온 이유는 감독님이다. 시즌 초부터 팀의 목표가 내 목표라고 생각했다. 기회가 왔을 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팀이 목표한 대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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