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따져 묻는 한동훈…김문수 "전광훈과 관계없어"

CBS노컷뉴스 박희영 기자 2025. 4. 24. 18: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힘 2차 경선 첫 맞수 토론
'尹 탄핵 반대 주도' 전광훈과 '선 긋기' 신경전
24일 서울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토론 전 대화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2차 경선 맞수 토론회에서 김문수 예비후보와 한동훈 예비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자유통일당 명예고문과의 관계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 예비후보는 "전광훈과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한 예비후보는 "2월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목사'라고 칭찬했다"고 지적하며 이중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맞수 토론회에서 사회자가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가 궁금하다"고 묻자, 김 예비후보는 "저는 자유통일당과 관계없고, 전광훈 목사도 만나본 적 없고 전혀 소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전광훈 목사가 출마한다면 제 표를 갉아먹을 것 아니겠나. 이재명표 갉아먹지 않을 것"이라며 "저와 사실상 아무런 관련 없다. 다만 이분들의 애국심이 없었다면 지금 나라가 어떻게 됐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한 예비후보는 "(김 후보가 재판에 넘겨진) 두 번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례도 모두 우연치 않게 전광훈 목사와 관련된 것들"이라며 "올해 2월에는 전광훈 목사 보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목사'라고 칭찬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에 "한 건은 이번에 확정판결이 났고, 나머지는 아직 없다"고 맞받았다. 이어 "잘 안 만난다는(이야기이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한 적 없다"며 "사실이 아닌걸, 전과 없는 걸 있다고 하면 안 된다"고 맞섰다.

대법원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집합금지 명령에도 사랑제일교회 현장 예배에 참석한 김 예비후보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벌금 25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만 벌금형은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 제한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대선 출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희영 기자 matter@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