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에 '반 고흐전' 나들이 명소 주목
감상 후 인근 잔디밭이나 한밭수목원서 봄 날씨 즐겨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in 대전'이 나들이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인근 한밭수목원과 연계, 시민들은 물론 타 지역 관람객들의 대전 방문 시 도심 속 관광코스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24일 대전시립미술관은 유치원·어린이집, 연인,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볐다.
5-7세 어린이들을 인솔한 유성구 미학유치원의 안건미(20대) 씨는 "아이들과 함께 특별전을 감상한 후 인근 한밭수목원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데이트를 나섰다는 천동현(42)·홍효경(40) 씨도 "전시회를 본 후 수목원에서 산책할 예정"이라며 웃음 지었다.
전시가 열리는 미술관 앞 잔디밭엔 오전부터 뛰어 노는 아이들로 활기가 넘쳤다. 그늘진 벤치마다 휴식을 취하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미술관 인근 수목을 관리하는 한밭수목원 측은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농약은 사용하지 않고 예초와 제초 작업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업무 차 대전을 찾았다는 김 모(40대) 씨는 "미팅이 끝나고 잠깐 시간을 내어 반 고흐 전을 찾았다"며 "미술관 주변이 봄 나들이 명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까지 대부분 낮 최고기온 20℃ 초반을 유지하며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관람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따뜻해진 날씨 덕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소풍을 즐기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녀노소를 떠나 모두에게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있는데, 반 고흐의 원화 감상은 이러한 기준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발전해가는 작가의 드로잉 작품을 통해 유명 작가도 성장 과정을 거친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5월이 다가오며 한밭수목원 내 장미 만개도 기대된다.
수목원 관계자는 "수목원은 도심 속 녹색 공간으로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 오시는 주민들이 많다"며 "봄 꽃은 대부분 시기가 지났지만 5월 중순이나 말이면 장미가 피기 시작해 방문하는 분들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시티투어는 특별전이 진행되는 오는 6월 22일까지 토요일마다 '반고흐전 투어'를 진행 중이다.
투어는 오전 9시 30분 대전 동광장에서 출발해 반고흐전 관람(대전시립미술관)-중식-계족산 황톳길 체험-한밭교육박물관-으능정이 거리(성심당)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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