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이제 TV홈쇼핑도 짧게! ‘숏핑’이 뜬다
'고배늦'.
요즘 나온 신조어라는데...
무슨 말일까요?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을 줄인 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은 쇼핑도 고민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2023년 4월 : "계란프라이가 잘 안 뒤집어져. 코팅이 다 됐다는 걸 의심을 해봐야 해. 방송에서만 팬 하나 더 챙겨줄게요. (지금 주문할게요.)"]
무심코 TV 채널을 돌리다가 멈추게 되는 순간이죠.
"방송 중 주문하면 하나 더 드려요" "매진이 임박했습니다".
지금 당장 안 사면 손해 볼 것 같은 마음에 냉큼 구매 버튼을 누르게 되는데요.
[KBS '오케이? 오케이!'/2022년 7월 : "얼마나 좋은데요. 바지. 딱 맞으면 같은 거 여러 개 삽니다!"]
집에서 편하게 앉아서 쇼핑하고 배송도 빠르니, 홈쇼핑을 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방송 시간입니다.
요즘은 드라마도 짧아지는 추세인데 TV 홈쇼핑의 경우 방송 시간이 평균 1시간.
참~ 깁니다.
클릭 한 번이면 바로 다음 날 집 앞으로 가져다주는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에 밀려 TV 홈쇼핑사의 영업 이익은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붉은 컬러랑 초록색 컬러가 섞인 게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런데 최근 홈쇼핑이 달라졌습니다.
토마토를 판매하는 이 방송, 그런데 오른쪽 하단 한번 보시죠.
초시계가 나오고 있습니다. 단 300초만 방송한다는 겁니다.
지난해 3월부터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시도 중인 숏폼 형태의 방송, 이른바 '숏핑'입니다.
숏핑이란 숏폼과 쇼핑의 합성어인데요.
재생 시간이 짧은 동영상인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제품을 구매하는 걸 말합니다.
흔히 모바일 플랫폼에서 많이 볼 수 있던 방식인데 이걸 TV 홈쇼핑이 도입한 겁니다.
단 5분!
불과 300초만 팔았는데 시청률 낮은 시간대임에도 분당 평균 주문 건수가 일반 식품의 경우 2배, 생활가전은 최대 4배 이상 기존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유진/롯데홈쇼핑 IMC팀 : "300초 안에 고객 이목을 끌기 위해 주로 3만 원 이하의 상품을 선보이고 구매 부담은 낮추고 먹방, ASMR 등의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보는 재미와 가성비 모두를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해 60분짜리 tv홈쇼핑 방송을 1분 이내 영상으로 바꿔 모바일 플랫폼에 올리는 방식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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