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스타파] 이준석 '거짓말'과 명태균 '카카오톡'

뉴스타파 2025. 4. 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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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통령 선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독주 체제가 굳어지고 있고, 국민의힘은 최근 예비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했습니다. 반(反) 이재명을 기치로 내건 국민의힘은 앞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요.

오늘 <주간 뉴스타파>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이하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검증합니다. 

뉴스타파는 ‘명태균PC’와 추가로 입수한 '미래한국연구소PC'를 통해 명태균 씨와 이준석 후보가 나눈 352개의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준석 의원이 명 씨에게 최소 두 차례 여론조사를 의뢰한 정황들, 그리고 이 의원이 여론조사 결과를 미리 받아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더해 뉴스타파는 검찰 수사기록을 통해 이준석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한 인물의 정체를 파악했습니다. 검찰 또한 이 '대납자'가 누군지 확인한 상황입니다. 홍준표 후보와 마찬가지로 이준석 후보도 '공짜 여론조사' 수수에 따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명태균의 도움을 받은 적 없다"는 이 후보의 주장과 달리, 본인이 '성상납' 의혹 등으로 국민의힘 징계를 받을 때, 그리고 이후에 경찰 수사를 받을 때 명태균 씨를 '구명 메신저' 삼아 대통령 부부와 소통하려 한 흔적을 담은 카카오톡 대화도 '명태균PC'에서 다수 발견됐습니다. 

이번 뉴스타파 취재를 종합하면,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없고, 명 씨와 부적절한 일을 도모한 적도 없다는 이 후보의 주장은 사실상 '거짓말'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뉴스타파는 ‘명태균PC’ 보도 과정에서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에게도 전화, 메시지, 팩스, 이메일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론과 해명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는 현재까지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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