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계몽령, 센스 있는 말”… 한동훈 “김어준발 ‘정치인 사살설’ 안 믿어”

박숙현 기자 2025. 4. 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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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이 '계몽령'이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상당히 센스 있는 말"이라고 했다.

한동훈 후보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제기한 '정치인 사살설'에 대해 "믿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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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차 경선 토론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이 ‘계몽령’이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상당히 센스 있는 말”이라고 했다. 한동훈 후보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제기한 ‘정치인 사살설’에 대해 “믿지 않는다”고 했다.

24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토론 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유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는 ‘일부에서 비상계엄 선포를 계몽령이라고 일컫는 이들이 있는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젊은 사람들이나 정치 무관심층이 민주당이 얼마나 국회에서 포악한 일들을 많이 했는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계몽령이라는 뜻이 나왔는데 상당히 센스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가 이렇게 터무니없는 일을 많이 했는지, 탄핵을 몇 번 했는지, 특검을 몇 번 만들었는지, 예산을 얼마나 깎았는지 살아가다 보면 바쁘니까 관심이 없었는데 대통령 담화를 들어보고 언론에서 계속 쟁점이 돼서 떠드는 것들 들으면서 정말 민주당이 나쁜 짓 많이 해서 정말 국회가 독재라고 깨닫기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김어준씨가 주장한 정치인 사살설에 대해 어느 정도 믿느냐’는 질문에 “김어준씨 말을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제가 경험한 것 이외에 추론을 해서 얘기하지 않으려고 했다. 책에서도 거들지 않았다”며

“다만 재판 과정에서 체포명단에 들어가고 보도도 나왔다. 이런 보도 외에 제가 직접적으로 확인한 것은 없었다”고 했다.

앞서 한 후보는 당대표직을 맡고 있던 지난해 12월 6일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한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파악했다”며 ‘정치인 체포 의혹’을 제기했고,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며 탄핵 소추 추진을 처음 시사했다.

이후 진보성향 방송인 김어준씨도 같은 달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체포·이송되면 ‘정치인 암살조’가 그를 사살한다는 등의 공작 계획, 생화학 테러 가능성과 북한의 개입 위장 및 폭격 유도 계획 등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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