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 장기화···음식·주점·소매업 취업시장 급랭
울산 차·트레일러 제조업 취업자
지역 전체 중 11.1% 차지 '최고'
서비스업 사업자 지속 감소 영향
전년 동월대비 종사자 8% 급감

지난해 하반기 울산 음식점 및 주점업, 소매업 취업자가 줄어들어 장기화된 내수부진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10월) 기준 77개 산업중분류 취업자 중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이 6만8,000명으로 전체 울산 취업자 중 11.1%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가 4만6,000명으로 7,9% 를 차지했고, 세번째로는 소매업(자동차 제외)가 3만9,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의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증가했고 음식점 및 주점업과 소매업의 취업자는 소폭이지만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는 국세청 국세통계포털 수치에서도 나타나는데 지난 2월 기준 소매업, 음식업, 숙박업의 사업자 수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3월 고용동향 보고서에서도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종사자가 전년동월대비 8%나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또, 울산의 숙박·음식점 생산지수가 지난 2023년 124.5에서 지난해 119.8로 4.7% 하락하며 자영업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업계의 매출이 떨어진 현황을 보여줬다.
소상공인 경기동향조사에서도 3월기준 울산의 BSI가 89.6으로 부정적인 전망을 나타냈지만, 나들이가 많은 봄철 성수기 요인으로 소상공인의 3월 체감 경기와 경기전망이 전월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의 직업중분류 취업자 중 기계 제조관련 기계조작 및 조립직이 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운전 및 운송 관련 기계 조작직이 3만6,000명으로 뒤를 이었고, 청소및 건물관리 단순 노무직이 3만4,000명으로 세번째로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산업 분류 중 음식점업 취업자가 166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비거주복지시설 운영업 159만4,000명 , 작물재배업 140만7,000명의 순으로 많았다. 직업군 소분류 중 매장판매 종사자가 150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전년동기대비 10만명이 줄어들어 감소폭 또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