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FACT] "저거 당장 끌어내!" 난장판 된 전광훈 대선 출마 선언 현장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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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끌어내! 내가 나가라면 나가! 나는 여기 주인공이야."
대선 출마 기자 회견을 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특정 언론사 기자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해당 기자를 내쫓으려다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현장에 있던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항의하며 사과를 요구했으나 전 목사는 끝내 사과를 거부했다.
전 목사는 "내가 나가라면 나가는 거다. 나는 여기 주인공"이라며 권 기자를 압박했으나, 권 기자는 나갈 수 없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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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김민지 기자·유영림 인턴기자] "저거 끌어내! 내가 나가라면 나가! 나는 여기 주인공이야."
대선 출마 기자 회견을 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특정 언론사 기자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해당 기자를 내쫓으려다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전 목사는 관계자들에게 해당 기자를 "끌어내"라고 주문했고, 이 과정에서 폭언과 약간의 물리적 충돌이 오갔다. 현장에 있던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항의하며 사과를 요구했으나 전 목사는 끝내 사과를 거부했다.
자유통일단 명예 고문으로 있는 전 목사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 목사는 "지금 양당을 이루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보니 희망이 전혀 없다"며 "이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주제와 시간은 무제한"이라고 알리며 사회자가 손을 든 기자들에게 질문 순서를 부여했다. 이때 사회자가 인터넷 매체 '뉴탐사'의 권지연 기자에게 질문권을 주면서 소란이 시작됐다.
전 목사는 "(손 든 기자) 권지연이죠? 난 권지연 질문은 안 받는다"며 권 기자의 질문을 거부했다. 권 기자가 과거 전 목사를 고발했다는 이유에서다. 권 기자는 반발하며 "(질문) 다 받으신다고 했는데 왜 제 질문은 안 받냐"고 맞섰다. 그러자 전 목사는 "헛소리하지 말라. 당신은 범죄인이야"라며 권 기자를 향해 폭언을 퍼부었다.
전 목사는 "메이저 언론부터 (질문하라). 메이저 없냐"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지속적으로 권 기자를 끌어낼 것을 지시했다. 이후에도 장내 소란은 한참 동안 이어졌다. 권 기자를 끌어내려는 쪽과 권 기자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갈등이 격화했다. 전 목사는 "내가 나가라면 나가는 거다. 나는 여기 주인공"이라며 권 기자를 압박했으나, 권 기자는 나갈 수 없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사회자는 권 기자의 기자회견장 착석을 허용하되 질문은 받지 않는 것으로 상황을 수습했다. 하지만 질의응답이 재개되기까지 한동안 소란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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