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기업, '전사 안전경영' 일제 강화…"중대재해 근절"
동서발전 '화재 초동 대응역량 강화' 훈련
가스안전공사는 대국민 '가스안전 캠페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전사 차원의 ‘안전 경영’을 잇따라 강화하고 나섰다.
▮‘안전 취약’ 협력기업 체계 전반 개선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3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CEO(최고경영자)와 함께하는 안전동행’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협력기업 11개사 대표, 근로자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전 현장 안전 수칙과 재해사례 등을 담은 ‘세이프티 모먼트’(Safety Moment) 영상을 시청하고 안전 행동강령 구호를 외쳤다.
이날 행사는 ‘안전관리 최고·최악(Best·Worst) 사례 공유’와 ‘안전관리 대책 설명’, ‘협력기업 우수 안전 활동 사례 발표’, ‘2024년 하반기 무재해 협력기업 포상’ 순으로 이뤄졌다.
서부발전은 발전 현장에 안전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2022년부터 무재해 협력회사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부발전과 협력회사가 7대 3의 비율로 포상금을 조성하고 무재해 목표를 달성한 협력회사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성과급 제도다. 서부발전은 올해 지급분부터 포상금 비율을 6에서 7로 높였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하반기 무재해 목표를 달성한 태안발전본부 소속 11개 상주 협력기업 근로자 1480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모두 1억4800만원을 지급했다.
서부발전은 ‘더블유피(WP)-안전등급제’ 등 협력사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중대재해 근절 100일 안심 캠페인’, ‘위험성 평가 표준모델 개발’ 등을 통해선 자율 안전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서부발전 사업소의 협력기업 근로자는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겪지 않았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행사는 협력기업과 안전 현안을 공유하고 무재해 기여자를 포상함으로써 안전 문화 정착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안전관리가 취약한 협력기업에 체계 전반을 개선하는 실질적 대책을 제시해 재해 없는 사업장이 유지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재난대응 협조체계 점검
한국동서발전도 24일 울산 본사 사옥에서 울산중부소방서 유곡119 안전센터와 ‘임직원 및 상주협력사 직원들의 화재 초동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소방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사옥 내 카페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상황전파·보고 ▷화재대피 및 응급구조 ▷자위소방대 초동대응 ▷합동 화재진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유관기관 간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고 울산 중부소방서에서 화재진압용 소방펌프차, 인명구조용 고가사다리차 등을 동원해 재난대응 협조체계를 함께 점검했다.
또한 훈련에 참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과 분말 소화기 사용 교육을 시행해 화재 대피 중 발생할 수 있는 가스질식 부상자에 대한 응급구조와 재난상황에서의 초동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임도형 동서발전 안전보건처장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누구도 예외는 없고 재난에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힘은 반복된 훈련”이라며 “임직원의 안전의식 확립과 내실있는 훈련을 통해 어떠한 재난상황에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스안전요령 영상 TV 송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한국정책방송원(KTV)과 지난 23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KTV는 가스안전공사가 제작한 가스안전요령 영상을 수시로 편성해 송출하고(Station break), 특성화 프로그램 제작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가스안전공사는 대국민 가스안전 캠페인 영상자료 제공 및 방송 콘텐츠 제작에 협력하고, 사회적 주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국가 정책 홍보채널인 KTV와 업무협약을 통해 가스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가스안전 교육·홍보를 실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최첨단 기술력을 확보해 가스안전 기술 분야를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74년 고압가스보안협회로 출발한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50년 동안 국내 가스안전 관리를 책임지며, 지난해 국내 가스사고를 세계 최저 수준으로 감축했다. 또한 국내기업의 가스안전관리 기술력 향상,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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