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랑 저녁 먹을 기회”… 밈코인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밈코인’인 $TRUMP를 가장 많이 보유한 상위 220인과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TRUMP 가격이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각) $TRUMP 홍보 웹사이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는 안내창을 띄웠다.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 사이 $TRUMP 평균 잔액을 기준으로 상위 220명을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버지니아 골프장에 초대한다는 내용이다. 상위 투자자 25명은 만찬 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환영 행사와 백악관 투어에도 참석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같은 행사 소식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TRUMP 가격은 이날 24시간 전보다 60% 넘게 급등한 14.6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기록했던 최고가(약 75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해상충 논란도 불거졌다. $TRUMP 유통량의 80%를 트럼프 그룹의 계열사 2곳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사업체가 $TRUMP 코인을 상당량 소유하고 있다”며 “$TRUMP의 가격이 오를 때마다 적어도 장부상으로는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이익을 본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암호화폐 정책을 감독한 코리 프레이어는 NYT에 “너무 놀라운 일”이라며 “그들은 이른바 ‘페이투플레이(pay-to-play·게임에 참여하고 싶다면 가치를 지불하라)’ 방식을 명시적으로 밝히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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