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도 비만치료제 '위고비' 사용 허가되나

위고비는 초기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 등에 해당하는 성인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 주사제다. GLP-1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다.
지난해 10월 한국에 출시됐으며, 만 18세 미만 어린이 및 청소년에는 허용되지 않았다.

비만인구가 많아지면서 미국 소아과학회(AAP)는 최근 12세 이상 어린이의 비만 치료를 위해 체중 감량 약물 사용을 권고했다. 소아비만에 대한 지침을 바꾼 것은 10년 만이다. 소아과학회는 “특히 합병증이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고도 비만인 아이들이 추가적인 치료를 위해 필요할 것”고 밝혔다.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한 미국 콜롬비아 의과대학 어빙메디컬센터의 논문을 보면 위고비는 투약 13개월차에 환자 체질량지수(BMI)를 13.3% 줄였다. 투약 5년 차에는 BMI를 18.5% 줄였다. 청소년 환자의 경우도 체중이 16.1% 감소했다.
다만 위고비 약 자체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위고비를 맞고 10㎏을 감량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본명 박재한)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근래 들어 주변 지인 중에서 위고비를 맞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무기력증, 구토감, 우울증 등이 있다고 한다. 저도 속 울렁거림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약에 대한 처방은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에게 자세히 상담받고 진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미디언 김준호는 유튜브 영상에서 “위고비를 맞아 체중 7㎏이 빠졌다”며 “(예민해졌다) 먹는 거, 자는 게 좀 잘 안 된다. 수면욕, 식욕, 세 가지 욕이 다 떨어지던데”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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