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생각하는 ‘행정 비효율’ 1위는?

장수경 기자 2025. 4.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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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이 공직사회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비효율적 문화로 '보여주기식 가짜노동'을 꼽았다.

보고를 위한 보고, 전시성 행사 등 형식주의 행정이 여전히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2.06%가 '보여주기식·형식주의에 따른 가짜노동'을 공직 내 가장 비효율적인 문화로 꼽았다.

이는 보고를 위한 보고, 겉치레용 행사 등 실효성 없는 업무가 여전히 공직사회에 만연해 있다는 인식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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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공무원들이 공직사회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비효율적 문화로 ‘보여주기식 가짜노동’을 꼽았다. 보고를 위한 보고, 전시성 행사 등 형식주의 행정이 여전히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24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5년 제2회 정부혁신 미래전략 포럼’에서는 국가·지방직 공무원 7만379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2.06%가 ‘보여주기식·형식주의에 따른 가짜노동’을 공직 내 가장 비효율적인 문화로 꼽았다. 이는 보고를 위한 보고, 겉치레용 행사 등 실효성 없는 업무가 여전히 공직사회에 만연해 있다는 인식을 반영한다. 이어서 ‘민원인 또는 외부기관의 요구에 과도하게 민감한 대응’(20.59%), ‘보고·결재·회의 등 의사결정 과정의 비효율’(16.11%)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보여주기식 노동’을 문제라고 답한 이들은 중복된 업무 평가, 전시성 행사, 국민 관심과 무관한 홍보 등으로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고 답했다.

공무원들은 또 실무자의 창의적인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실패에 대한 책임 우려’(32.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경직된 상명하복 조직문화(26.26%), 직급 간 관점 차이(18.59%), 창의적 아이디어 부족(18.5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포럼은 ‘대전환 시대, 관료제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열었으며, 인공지능(AI) 등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행정환경 속에서 관료제의 역할과 혁신 방향이 논의됐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관료제 내부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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