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위기이자 기회”…인천경영포럼, 원영재 기후변화실천연대 회장 초청 강연 개최

기후 변화에 따른 대자연의 역습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인천 지역 기업인들이 기후 위기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생존 전략을 모색했다. 인천경영포럼은 24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원영재 기후변화실천연대 회장을 초청해 제489회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대자연의 역습! 우리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인천 지역 경영인과 유관 기관장, 교육계 인사 등 14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원 회장은 기후 위기가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실질적인 보건 위협으로 전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온열질환자 수가 전년보다 31.4%나 급증한 사실은 폭염 등 극한 기후가 이미 우리 일상을 침범했음을 보여준다"며 "탄소중립은 이제 환경 정책을 넘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술 혁신과 ESG 경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낙오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응 방안으로는 네 가지 핵심 실천 방향이 제시됐다. 원 회장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질 불안 해소를 시작으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 강화, 환경성과지수(EPI) 개선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 저탄소 우수 기술의 연구 및 보급 등을 제언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기업들이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전략도 다뤄졌다.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과 정부 지원 정책 활용법, 재원 조달 방안 등이 소개됐으며 SK그룹과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사례가 공유돼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한편 인천경영포럼은 기후 위기 대응에 이어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행보도 이어간다. 오는 5월 8일에는 정욱성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명예교수를 초빙해 심혈관 건강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진행할 방침이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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