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줍 막차 타자" 세종 2억 로또에 LH홈페이지 먹통…접수 하루 연장

세종시에서 2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이른바 '줍줍' 물량이 나온 가운데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을 앞두고 막차를 타려는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며 청약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접수 마감을 앞두고 복구가 지연되자 공급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약 접수를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
24일 LH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 산울동 산울마을5단지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고 서버가 다운되는 등 오류가 반복됐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어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종시가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설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인데다, 청약 제도 개편을 앞두고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신청이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7월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 294만4780명이 몰리면서 청약홈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무순위 청약이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광풍을 일으키자 정부는 무순위 청약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의 제도 개편을 올해 상반기 중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는 2023년 12월 입주한 신축급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 59~84㎡ 995가구로 구성됐다. 무순위 물량은 전용면적 59㎡ 3가구, 84㎡ 1가구다. 전용 59㎡ 분양가는 2억8500만~2억8800만원, 전용 84㎡는 4억8000만원 선이다. 인근 '해밀마을1단지 마스터힐스'(2020년 준공)는 지난달 전용 59㎡가 4억5000만원, 전용 84㎡는 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청약에 당첨될 경우 2억원 정도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마감을 앞두고 접속 지연이 지속되자 LH는 청약 접수를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 LH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청약 접수 신청자가 일시적으로 폭주해 시스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접수를 위해 일정을 연장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공지했다. 변경된 접수 마감일은 25일 오후 5시까지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국주, 도쿄 '9평 원룸'서 사는 근황…일본으로 떠난 이유가 - 머니투데이
- 배종옥 "남자 배우들 '미투급' 음담패설" 폭로…"방송국 가기 싫었다" - 머니투데이
- "난 성소수자" 공연 중 밝힌 남자 아이돌…"박수 보낸다" 멤버도 응원 - 머니투데이
- 故 강지용 우울감 걱정했는데…'이혼숙려' 심리 전문가 "안타깝다" - 머니투데이
- 강민경 "진상녀 고발" 공개 저격…문자메시지 박제까지,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돼지 피 구해요" 도축장 돌던 이 여성...매출 200억, 혁신 기술로 '우뚝' - 머니투데이
- 이미주, 베란다서 삼겹살 먹방?..."민폐" vs "겨우 두 점" 때아닌 논란 - 머니투데이
- [단독]"전기차 충전요금 안 낸다" 유지비 '0원' 시대 성큼...'V2G' 뭐길래 - 머니투데이
- "10년간 1원도 잃은 적 없다" 비결은 달러?...'100억 자산가' 투자법[부꾸미] - 머니투데이
- "256억 포기할게" 민희진 제안 거절한 하이브, 강제집행취소 신청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