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향한 일곱 ‘레트로’, 충만 담은 일곱 ‘인트로’…“낭만 열차 ‘칙칙폭폭’, 낭만 여행 ‘감성팡팡’”[투어테인먼트]

강석봉 기자 2025. 4. 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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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
103년 장항선 타고 충남 7개 명소 탐방
낭만열차 4~11월 8차례 운행

레트로 열차…인트로 충남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가 출발한다. 1960~80년대 기차여행의 낭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충남 레트로 낭만열차’는 103년 역사의 장항선을 타고 충남 7개 대표 지역 명소를 탐방하는 열차다. 장항선은 1922년 천안-온양 간 개통된 충남선을 시작으로 대천·장항·군산·익산을 연계 운영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코레일, 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서산·태안 등 충남 7개 시군이 공동 진행하는 이번 열차는 오전 7시쯤 서울역을 출발해 영등포·수원·평택·천안역을 거쳐 충남으로 향한다.

열차 안에서는 낭만이 있는 통기타 공연과 신나는 아코디언 연주, 추억의 간식 제공, 흑백교복 사진찍기 이벤트를 비롯해 딱지치기, 비석치기 등 레트로 감성 풍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퀴즈 등을 통해 푸짐한 지역 특산품도 증정한다.

참가자들은 희망 역에서 내리면 해당 시군이 제공한 시티투어 버스에 탑승, 관광해설사와 함께 주요 관광지와 맛집, 오일장을 비롯해 전통시장, 축제 현장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열차 노선이 없는 서산과 태안은 직접 홍성역까지 와서 태워 간다.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주요 방문지는 예산(예당호출렁다리, 수덕사, 은성농원, 예산시장), 홍성(문당환경마을, 김좌진기념관, 스카이타워, 광천젓갈김시장), 보령(개화예술공원, 성주산자연휴양림, 상화원, 대천해수욕장), 서천(국립생태원, 장항송림욕장, 스카이워크, 6080맛나로), 서산(서산한우목장, 개심사, 해미읍성, 해미시장), 태안(연옥당, 천리포수목원, 신두리해안사구, 태안시장) 등이다. 시군 여행을 마친 뒤 되돌아가는 열차에서는 로컬재료로 준비한 추억의 도시락도 즐길 수 있다.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모두 8차례 운행한다. 상반기에는 5월 17일(토), 5월 30일(금), 6월 14일(토) 등 모두 4차례로 확정됐다. 하반기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참가 신청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나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는 1960~80년대 기차여행의 감성을 장항선에서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지난해 중장년뿐만 아니라 MZ세대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얻었다”며 “2025~26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만의 매력적인 열차 상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당호 출렁다리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2019년 4월6일 개통된 예당호 출렁다리는 둘레40㎞, 너비2㎞의 예당호를 상징하는 402m의 국내 최장 출렁다리이다. 출렁다리는 수면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감동을 준다.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예당호 출렁다리는 내진설계 1등급을 받은 안전하고 튼튼한 다리로, 성인 3,1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폭 5m, 보도 폭 1.8m로 가족이 함께 걷기에 충분하다. 출렁다리는 밤에 더욱 예쁘다.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무지개 빛깔 LED조명은 예당호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예당호의 명물인 음악분수는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다채로운 물과 빛의 향연을 제공한다. 길이 96m, 폭 16m, 고사높이 110m 규모로 조성됐으며, ‘호수위에 설치된 가장 넓은 면적의 부력식 음악분수’ 분야의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되었다.

새천년, 천백년 분수와 사과분수, 개나리 분수, 출렁다리 분수, 황이분수, 날개분수, 황새분수 등 다양한 분수 설비와 함께 워터스크린, 빔 프로젝터 레이저를 도입하여 다채로운 빛과 색을 연출한다.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예당호 모노레일은 예당호 출렁다리, 조각공원과 예당호 경관 등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산악열차 방식의 모노레일로 승차정원은 24명이며 예당호 수변 1320m를 약 22분 동안 운행한다. 특히 국내 최초 테마형 야간경관조명 모노레일로서 낮과 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출렁다리에서 예당호 중앙 생태공원까지 데크길로 이어지는 느린 호수길(5.2㎞)을 왕복하면 ‘하루 2만보 걷기’로 건강과 활력도 되찾을 수 있다.

수덕사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수덕사는 덕산온천 근처에 솟은 덕숭산(495m) 남쪽 자락에 위치한 사찰로 충남 내포 지역의 조계종 사찰을 관장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일 정도로 규모가 크다. 백제시대 6세기경 창건되어 15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고찰로, 예산군 제1경으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낮은 구릉과 평탄한 들녘이 서로 이어지며 계곡이 골마다 흘러내리는 이곳은 예부터 소금강이라 일컬어졌다.

창건 설화는 어느 청년이 낭자를 보고 사랑에 빠졌는데 낭자가 내건 결혼 조건이 절을 지어달라는 것이었다. 절을 짓고 나서 낭자의 손을 잡았더니 낭자는 사라졌고, 알고 보니 낭자가 관세음보살의 현신이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설화와 함께 창건된 수덕사는 고려, 조선시대, 일제강점기에 여러 번 개보수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는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의 문화재가 고루 남아있는데 국보로 지정된 대웅전, 보물로 지정된 노사나불괘불탱 및 묘법연화경 뿐만 아니라 삼층석탑, 칠층석탑 등 충청남도에서 지정한 문화재도 많이 보존되어 있다.

또한, 근역성보관에 다양한 불교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고, 이응노 화백(1904~1989)이 미술 활동을 했던 초가집, 이응노선생사적지(수덕여관)와 이응노 및 근현대 예술인의 작품과 불교 미술품을 전시하는 선미술관도 경내에 위치해 있다. 템플스테이는 수요와 취향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덕사는 오래된 절의 역사에 비해 전해지는 기록이 없어 연혁을 살피는 데 어려움이 많다. 어떤 기록에서는 559년 백제 위덕왕 때 지명법사가 창건했다고 하고 또 다른 기록에서는 백제 말 숭제법사가 창건했다고 말하지만 근거는 없다. 백제 무왕 2년(601년) 혜현스님이 수덕사에서 법화경을 강론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봐서 이미 그 이전에 창건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헌에 언급된 백제사찰 가운데 흥륜사, 왕흥사, 칠악사, 수덕사, 사자사, 미륵사, 제석정사 등 12개의 사찰 이름이 전하지만 수덕사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으며, 수덕사 경내에서 백제시대의 와당과 와편 등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백제시대부터 유지되어온 사찰임이 분명하다.

고려시대에는 이렇다 할 기록이 남아 있지 않지만 대웅전 수리 시 나온 묵서명에서 대웅전이 고려 충렬왕 34년(1308년)에 지어진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고려 말까지 대찰로서의 사격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4세기 중후반에 나옹혜근 선사가 절을 중수했다고 전하고, 조선시대에는 1528년(중종 23년)과 영조와 순조 때 대웅전을 중수했던 기록이 남아 있다.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안길 79

사과 와이너리(은성농원)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예산사과가 처음 재배되었던 지역인 고덕면에 자리 잡은 은성농원은 2만 평 사과밭에 6,000그루 사과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사과농장이다. 드넓은 농장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사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품질 좋고 맛좋은 사과를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과농장 안에 레스토랑, 세미나실, 펜션 스타일의 숙소를 갖춘 유럽 스타일의 농장 와이너리가 자리 잡고 있으며 와이너리 투어 및 와인 양조 체험, 와인 세미나 외 사과파이 만들기, 사과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와이너리가 있는 예산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추사의 삶과 정신을 담은 술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추사는 가을 사과를 의미하기도 한다.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예산시장은 1926년부터 약 100년이란 긴 세월 동안 예산군민들과 함께 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시장이다. 과거와 현대가 조화롭게 이뤄진 곳으로 매달 5, 10일은 오일장이 함께 열린다. 60년 전통 국밥, 선봉국수, 백술상회, 사과당, 낙원약과 등 다양한 먹거리가 인기다.

유기방가옥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가옥으로 향토사적, 건축학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2005년 10월 31일 충청남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유기방가옥의 ‘유기방’은 고택에서 거주하며 관리중인 어르신의 이름이다. 유기방 어르신은 가옥 뒤 울창하게 자란 대나무 대신 수선화를 심기 시작해 지금은 2만 평이 넘는 가옥주변의 꽃밭을 관리하고 있다. 해마다 봄이 되면 2만평의 수선화 꽃밭이 펼쳐진다. 개화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4월 30일까지 수선화를 볼 수 있다 2018년부터 가옥 주변의 수선화 보존과 관리를 위해 유료관람제로 운영하고 있다.

간월암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작은 암자로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창건 창건했으며, 송만공 대사가 중건했다고 전해진다. 무학이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간월암이라 불린다.

1980년대 진행된 천수만 간척사업으로 인해 간월도는 육지와 연결되었지만, 간월암은 지금도 하루에 두 번 만조 때 섬이 되고 간조 때는 뭍이 되는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만조 시에는 물 위에 떠 있는 암자처럼 느껴진다. 밀물이 들어오면 물위에 떠 있는 연꽃과 같다 하여 연화대(蓮花臺)라고도 불렀다.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법당에는 무학대사를 비롯하여 이곳에서 수도한 고승들의 인물화가 걸려 있다. 간월암 목조보살좌상은 제작 시기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양식적인 특징상 1600년 전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임진왜란 이후에 형식화된 보살상과는 다르게 갸름한 타원형의 얼굴, 비교적 긴 상체, 높고 안정감 있는 무릎, 부드러운 옷 주름의 표현 등이 특징인 조선시대의 보살상이다.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또한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이성계에게 보낸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굴부르기 군왕제’가 매년 정월 보름날 만조 시에 간월도리 어리굴젓 기념탑 앞에서 벌어진다.

주위 자연경관과 옛 선조들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고찰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곳에서 보는 서해의 낙조가 장관이다.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해미읍성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조선 제3대 태종대왕이 1416년에 군사를 이끌고 도비산에 올라 서산태안지방의 지형을 보면서 덕산에 있던 병마절도사영을 해미로 옮기도록 결정한다. 이로부터 태종 17년(1417년)부터 세종3년(1421년)사이에 축성됐으며, 성종22년(1491년) 완성되었다. 이후 효종3년(1652년) 청주로 옮겨가기 전까지 230여 년간 종2품 병마절도사가 주둔하는 충청도의 군사중심지로써 국방은 물론 내란 방지 토포(討捕) 등의 임무를 맡았다.

해미읍성은 성곽둘레 1800m, 높이 5m, 면적은 약20만㎡의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보존이 잘 된 우리나라 3대 읍성 중 하나다.

본래의 규모는 동·서·남의 3대문이 있었고, 옹성 2개소, 객사 2동, 포루 2동, 동헌 1동, 총안 380개소, 수상각 1개소, 신당원 1개소 등 매우 큰 규모였다고 한다. 현재 복원된 것은 3대문과 객사 2동, 동헌 1동, 망루 1개소뿐이다.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조선 제3대 태종대왕이 1416년에 군사를 이끌고 도비산에 올라 서산태안지방의 지형을 보면서 덕산에 있던 병마절도사영을 해미로 옮기도록 결정한다. 이로부터 태종 17년(1417년)부터 세종3년(1421년)사이에 축성되었으며, 성종22년(1491년) 완성되었다. 이후 효종3년(1652년) 청주로 옮겨가기 전까지 230여 년간 종2품 병마절도사가 주둔하는 충청도의 군사중심지로써 국방은 물론 내란 방지 토포(討捕) 등의 임무를 맡았다.

해미읍성은 성곽둘레 1,800m, 높이 5m, 면적은 약20만㎡의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보존이 잘 된 우리나라 3대 읍성 중 하나다. 읍성이란 읍을 둘러싸고 세운 평지성으로 해미읍성 외에 고창읍성, 낙안읍성 등이 유명하다. 서해안 방어의 임무를 담당하던 곳이며, 폐성된 지 오래되어 성곽이 일부 허물어지고, 성 안의 건물이 철거되었다. 그 자리에 해미초등학교와 우체국 ·민가 등이 들어서는 등 옛 모습을 찾을 수 없었으나, 1973년부터 읍성의 복원사업을 실시, 민가 및 관공서가 철거되었다.

본래의 규모는 동·서·남의 3대문이 있었고, 옹성 2개소, 객사 2동, 포루 2동, 동헌 1동, 총안 380개소, 수상각 1개소, 신당원 1개소 등 매우 큰 규모였다고 한다. 현재 복원된 것은 3대문과 객사 2동, 동헌 1동, 망루 1개소뿐이다.

1418년(태종 18) 병마절도사영이 설치되었고, 1579년에는 충무공 이순신이 병사 영의 군관으로 부임해 10개월간 근무했다.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16호로 지정되었다. 적군의 접근을 어렵게 하려고 가시가 많은 탱자나무를 성 주변에 둘러 심었기 때문에 탱자성이라고도 불렸다.

해미읍성은 조선말 천주교도들의 순교 성지로도 유명하다. 천주교 박해 당시 관아가 있던 곳으로 충청도 각 지역에서 수많은 신자가 잡혀와 죽음을 당했으며, 특히 1866년 박해 때에는 1천여 명이 이곳에서 처형됐다고 한다. 성내 광장에는 대원군 집정 당시 체포된 천주교도들이 갇혀 있던 감옥 터와 나뭇가지에 매달려 모진 고문을 당했던 노거수 회화나무가 서 있다. 성문 밖 도로변에는 회화나무에 매달려 고문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은 신도들을 돌 위에 태질해 살해했던 자리개돌이 있어 천주교도들의 순례지가 되고 있다. 서산시 해미면 동문1길 36-1, 041-660-2540(해미읍성관리사무소)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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