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영덕24시] 청송군, ‘산불 통제’ 주왕산국립공원 탐방로 일부 개방
영덕군 라오스 계절 근로자 입국...인력난 해소 기대
(시사저널=윤효성 영남본부 기자)

청송군 소재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대형 산불로 3월25일부터 통제 중이던 주왕산국립공원 내 탐방로를 4월24일부터 일부 개방한다고 밝혔다.
4월24일에 개방되는 구간은 탐방 수요가 많은 상의지구(대전사~용추폭포)다. 5월1일부터는 산불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대전사~장군봉~금은광이삼거리', '너구마을~금은광이~용연폭포' 2개 구간을 제외한 모든 탐방로를 개방한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번 산불로 탐방로의 산사태·낙석위험이 높아, 이후에도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이 발견되는 경우 탐방로를 통제할 예정이다. 또한, 산불예방과 사고 방지를 위한 단속을 강화해 자연공원법제86조에 따라 통제 탐방로 출입금지 위반 시 50만원 이하의 과태료, 흡연·취사 등 금지행위 위반 시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최영호 탐방시설과장은 "주왕산국립공원 탐방 계획 전 반드시 탐방로 통제 정보를 국립공원 누리집에서 확인 부탁드리며, 탐방객 안전을 위한 국립공원 직원들의 통제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 청송군, 산불 트라우마 '찾아가는 심리지원' 진행
청송군이 대형 산불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전남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대구경북정신간호사협회 등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791명이 심리 상담을 받고 1184명이 재난 심리 지원 관련 정보를 제공받았다.
특히 청송군은 청송읍·진보면의 대피소 운영 종료 후에도 주민 일상 공간인 경로당·마을회관 등에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정신건강 상담·심리적 응급처치·심리안정 프로그램 등이다.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주의군 10명과 고위험군 4명을 선별해 정신의료기관 연계·심층 상담 등 집중 사후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불 직후보다 일정 시간이 지난 지금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로 선제적 심리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심리 상담을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군 보건의료원과 연계해 마을 단위별 '집단 회복 프로그램'을 9개소에서 운영해 지역 공동체 차원의 정서적 회복과 유대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삶의 터전을 잃고 큰 충격에 빠진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평온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마음 구호부터 실질적인 회복까지 행정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영덕군 라오스 계절 근로자 입국...인력난 해소 기대
영덕군은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라오스에서 계절 근로자 19명이 입국 절차를 마친 후 현장 투입을 위한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입국은 2024년 영덕군이 라오스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결과이다.
입국 절차를 진행 중인 라오스 계절 근로자들은 입국 당일 전원 마약검사를 마치고, 영덕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무단이탈 방지와 근로 수칙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영덕군은 계절 근로자 고용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고용 농가들과의 원활한 현장 협업을 위한 교육을 시행한다. 또한, 계절 근로자들의 편의와 안정적인 생활기반 마련을 위해 해외송금 계좌개설·사전 숙소점검·언어소통 창구 등을 제공한다. 교육과 현장적응을 마친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은 향후 지역 내 과수농가와 시금치 농가에 배치돼 농업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계절 근로자와의 협업을 통해 농가는 인력난을 해소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고 근로자들은 양질의 일자리와 선진농업의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환경 조성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둑판의 전설, 이기고 지는 데 도리 없는 《승부》 - 시사저널
- [강준만 시론] 윤석열, 왜 자폭했을까? 그가 역사에서 살아남는 법 - 시사저널
- ‘탄핵 설전’ 속 한동훈에 집중 포화…“내란 몰이” “‘하야’ 기회 줬어야” “후보 그만둬
- 가족을 욕정의 제물로 삼은 광기의 연쇄살인마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단독] 尹 지지자 주축된 ‘국민수사대’, 민주당발 가짜뉴스 언중위 제소한다 - 시사저널
- 이치로가 우상이지만, 이정후는 그와 가는 길이 다르다 - 시사저널
- 활동 중단에 ‘혐한’ 인터뷰까지…뉴진스의 행보 괜찮나 - 시사저널
- ‘기름진 한 끼’ 후 찾아온 명치 통증, 담석이 보내는 경고 - 시사저널
- ‘김문수 회고록’ 나온다…‘노동 운동’부터 ‘계엄 반대’까지 가치관 담겨 - 시사저널
- “10분 늦을 때마다 10만원씩 이자가 더 쌓입니다”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