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에 매장 판매직 1년새 10만명↓...임금직 9.6% 月 100만원 미만
![[통계청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4/ned/20250424151130583tprj.png)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내수 부진으로 매장 판매직 종사가가 1년 사이 10만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임금 근로자의 9.6%는 월 100만원 미만을 버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163개 소분류 직업군 중 매장판매 종사자는 150만7000명(5.2%)으로 가장 많았다.
작물재배종사자가 134만3천명(4.7%)으로 뒤를 이었고 청소 관련 종사자는 124만9천명(4.3%)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1년 전에 비해 매장판매 종사자가 10만명 줄어들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건설·광업 단순종사자도 6만1000명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역대급 내수 부진 장기화, 건설업 불황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키오스크 보급 확대 등 서비스업 무인화도 중장기적으로 도소매업 취업자를 줄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청소 관련 종사자는 4만60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기·전자공학기술자·시험원은 4만3000명 늘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과 30~49세는 매장판매 종사자가 각각 7.7%, 4.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50세 이상은 ‘작물재배 종사자’(9.2%) 비중이 가장 컸다.
종사상지위에 따른 9개 직업 대분류 구성비를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30.1%로 가장 많았고 사무종사자(27.0%),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11.3%) 등 순이었다.
임시·일용 근로자는 단순노무 종사자가 40.8%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종사자(17.9%), 판매종사자(11.2%) 등이 뒤를 이었다. 비임금 근로자는 농림·어업숙련 종사자(22.3%), 서비스종사자(15.6%), 판매종사자(15.4%) 등 순이었다.
임금근로자의 임금 수준 분포를 보면 200만∼300만원이 31.6%로 가장 많았고, 400만원 이상(26.5%), 300만∼400만원(22.0%), 100만∼200만원(10.4%) 등 순이었다. 전체 임금직의 9.6%는 월 100만원 미만을 버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금 수준 비중은 400만원 이상, 300만∼400만원, 100만원 미만은 1년 전보다 각각 1.8%포인트, 0.5%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200만∼300만원, 100만∼200만원은 각각 1.6%포인트, 1.1%포인트 하락했다.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임금 수준이 200만∼300만원인 임금직 비중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부동산업에서 각각 47.0%, 41.6%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400만원 이상 임금직 비중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9.6%), 금융 및 보험업(49.0%)에서 높았다.
234개 산업 소분류별로 취업자를 보면 음식점업이 166만2000명(5.8%)으로 가장 많았고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159만4000명·5.5%), 작물재배업(140만7000명·4.9%)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8만8000명)이었다. 건물건설업 취업자는 8만6000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연령별 취업자 비중을 보면 청년층과 30∼49세는 음식점업이 각각 10.4%, 4.5%로 가장 많았다. 5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작물재배업(9.6%)이었다.
작년 하반기 취업자는 2884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3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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