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고객사만 정중히 모십니다" 상하이 상륙 현대모비스, 부스 전략은 이랬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5 오토상하이(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모비스의 각오다.
23일(현지시간) 모터쇼가 열린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 만난 현대모비스 관계자들은 "중국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찾은 현대모비스의 300㎡(약 90평) 규모 부스에는 중국 자동차 구매 담당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 위한 신기술이 전시돼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 연구소 개발 AR HUD 등 앞세워
매출 비중 5% 중국 시장 공략에 사활
고객사 대응용 '프라이빗 부스'로 꾸려

중국 시장을 재공략하라
2025 오토상하이(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모비스의 각오다. 23일(현지시간) 모터쇼가 열린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 만난 현대모비스 관계자들은 "중국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사는 해외 완성차 고객사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이를 위해 중국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가 묻어났다.
이날 찾은 현대모비스의 300㎡(약 90평) 규모 부스에는 중국 자동차 구매 담당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 위한 신기술이 전시돼 있었다. 차량의 앞쪽 유리창에 주행 정보가 제공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홀로그래픽 HUD)', 70인치 짜리 초대형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 등이 대표적이다. 독일 광학 전문기업 자이스(ZEISS)와 손잡고 만들었다는 홀로그래픽 HUD는 특수 광학 필름으로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해 몰입감과 안전성을 모두 챙겼다는 설명이다. AR HUD는 현대모비스의 중국 현지 연구소에서 개발했다. 강력한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자랑한다. 스피커 47개를 설치한 '사운드 데모카(기아 EV6)'에선 차량을 꽉 채우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현대차그룹에서 유일하게 상하이 모터쇼 부스를 꾸린 현대모비스는 일찌감치 수주 활동에 중점을 두고 전시 전략을 짰다. 부스 동선부터 신경 썼다. 총 8개의 전시 건물 중 유일하게 완성차관과 연결된 곳에 자리잡았다. 총 전시 면적만 36㎡(약 11만 평)인 미로 같은 대규모 행사장에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관계자들이 현대모비스 부스를 찾기 쉽게 하기 위해서다. 전시장은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들만 들어올 수 있는 '프라이빗 부스'로 꾸몄다. 실제로 제품이 진열된 공간보다 고객사 대응 목적의 회의 공간이 더 컸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사(현대차·기아 제외)를 대상으로 한 핵심 부품 수주 목표액을 2억 달러(약 2,900억 원)로 잡았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현재 10%(나머지 90%는 현대차·기아) 수준에 불과한 해외 고객사 매출 비중을 2033년까지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이를 위해 자동차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반드시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 지난해 현대모비스 매출(약 57조 원) 가운데 중국 비중(2조8,000억 원)은 5%를 밑돌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를 계기로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고 하반기엔 고객사를 방문해 기술 로드쇼를 여는 등 실질적 사업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 못하고, 나대면 잘린다"… 이재명 '최애' 참모는 쓴소리하는 '위징' | 한국일보
- 일본군에 화형 당할 뻔한 강 할머니, 치매 앓는 그에게 딸이 하고 싶은 이야기 | 한국일보
- 율희 "'아이들 버린 엄마' 프레임, 너무 힘들었다"... 심경 고백 | 한국일보
- 하다 하다 ‘고양이 자판기’ 등장... “숨막히는 동물학대” 비판 | 한국일보
- "데이트 폭력 막았다"... 이찬원, 19세에 표창 받은 미담 공개 | 한국일보
- 건진법사 집에서 발견된 '5000만 원' 신권 다발... 검찰 출처 추적 | 한국일보
- [단독] 얼굴 사진 현수막, SNS '신상털이'... 판사들 "형사재판 피하게 돼" | 한국일보
- 김준호, 5월 결혼 앞두고 "술 마시면 딸 낳는다고"... 깜짝 발언 | 한국일보
- "尹 고향은 무슨" "李 말로만 사위"... 요동치는 충청 민심 [르포] | 한국일보
- 신정환, 연예인 성 상납 폭로… "사업가가 금액까지 언급"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