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고객사만 정중히 모십니다" 상하이 상륙 현대모비스, 부스 전략은 이랬다

조아름 2025. 4. 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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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오토상하이(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모비스의 각오다.

23일(현지시간) 모터쇼가 열린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 만난 현대모비스 관계자들은 "중국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찾은 현대모비스의 300㎡(약 90평) 규모 부스에는 중국 자동차 구매 담당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 위한 신기술이 전시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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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모터쇼 모비스 부스 가보니
현지 연구소 개발 AR HUD 등 앞세워
매출 비중 5% 중국 시장 공략에 사활
고객사 대응용 '프라이빗 부스'로 꾸려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한국 취재진이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등 현대모비스가 내세운 신기술 등을 체험해보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중국 시장을 재공략하라

2025 오토상하이(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모비스의 각오다. 23일(현지시간) 모터쇼가 열린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 만난 현대모비스 관계자들은 "중국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사는 해외 완성차 고객사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이를 위해 중국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가 묻어났다.

이날 찾은 현대모비스의 300㎡(약 90평) 규모 부스에는 중국 자동차 구매 담당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 위한 신기술이 전시돼 있었다. 차량의 앞쪽 유리창에 주행 정보가 제공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홀로그래픽 HUD)', 70인치 짜리 초대형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 등이 대표적이다. 독일 광학 전문기업 자이스(ZEISS)와 손잡고 만들었다는 홀로그래픽 HUD특수 광학 필름으로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해 몰입감과 안전성을 모두 챙겼다는 설명이다. AR HUD는 현대모비스의 중국 현지 연구소에서 개발했다. 강력한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자랑한다. 스피커 47개를 설치한 '사운드 데모카(기아 EV6)'에선 차량을 꽉 채우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현대차그룹에서 유일하게 상하이 모터쇼 부스를 꾸린 현대모비스는 일찌감치 수주 활동에 중점을 두고 전시 전략을 짰다. 부스 동선부터 신경 썼다. 총 8개의 전시 건물 중 유일하게 완성차관과 연결된 곳에 자리잡았다. 총 전시 면적만 36㎡(약 11만 평)인 미로 같은 대규모 행사장에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관계자들이 현대모비스 부스를 찾기 쉽게 하기 위해서다. 전시장은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들만 들어올 수 있는 '프라이빗 부스'로 꾸몄다. 실제로 제품이 진열된 공간보다 고객사 대응 목적의 회의 공간이 더 컸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오토상하이(상하이 모터쇼)'에 부스를 꾸리고 글로벌 고객사 수주에 나섰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현대모비스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사(현대차·기아 제외)를 대상으로 한 핵심 부품 수주 목표액을 2억 달러(약 2,900억 원)로 잡았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현재 10%(나머지 90%는 현대차·기아) 수준에 불과한 해외 고객사 매출 비중을 2033년까지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이를 위해 자동차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반드시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 지난해 현대모비스 매출(약 57조 원) 가운데 중국 비중(2조8,000억 원)은 5%를 밑돌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를 계기로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고 하반기엔 고객사를 방문해 기술 로드쇼를 여는 등 실질적 사업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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