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홍준표 정부는 이재명 세력과도 함께”···한동훈 “조국수홍도 모자라 친명연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대선 승리 이후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가도록 하겠다”라고 발언하자 한동훈 후보가 “조국수홍’도 모자라서 ‘친명연대’까지 하느냐”고 반응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두 후보의 일대일 토론을 앞두고 장외 설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경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내 찬탄(탄핵 찬성), 반탄(탄핵 반대)을 가리지 않고 모두 함께 가겠다. 계엄 사태는 탄핵으로 정리됐고, 우리는 지금 대선 승리 목표만 남아있다”며 “당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도 함께 데리고 가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대행과도 함께하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도 빅텐트를 위한 협상을 (최종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는 즉시 진행하겠다”며 “민주당 비명계도 함께 가겠다. 대선 승리 이후에 홍준표 정부는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조급해도 ‘이재명 세력과 함께 하겠다’니요”라며 “‘조국수홍’도 모자라서 ‘친명연대’까지 합니까”라고 남겼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 20일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도 설전을 벌인 바 있다. 홍 후보는 한 후보에게 “뭐하러 키높이 구두를 신냐” “생머리냐, 보정 속옷 입었느냐는 질문도 유치해서 안 하겠다” 등 인신공격성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한 후보는 “유치하시다”고 맞받았다.
지난 21일에도 홍 후보는 “외모에 집착하고 셀카만 찍는 건 나르시시스트에 불과하다”고 공세했고, 한 후보는 홍 후보를 향해 “제가 특활비 집에다 갖다준 경험도 없지 않느냐”며 “저는 구태 정치 경험이 없고, 명태균 같은 정치 브로커와 엮였던 경험도 없다”고 맞섰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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