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촬영·꽃장식·식사까지···“결혼비용 기본 1150만원”
‘인천형 결혼서비스 표준가격안’ 제시

인천시가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 대여, 꽃장식, 식사 등 결혼비용이 얼마나 소요될지 알 수 있는 결혼서비스 표준가격안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깜깜이 견적이나 과도한 추가비용으로 예비부부들이 결혼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결혼 준비를 돕기 위해 인천형 결혼서비스 표준가격안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결혼서비스 표준가격안은 인천시가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무료 대여해 주는 조건으로, 예식 준비에 필수적인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메이크업, 꽃장식, 식사 등의 항목을 실속형과 기본형, 고급형으로 나눠 가격대를 제시했다.
하객 100명 기준으로 실속형은 답례품 250만원과 뷔페 350만원 등 600만원이다. 기본형은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 메이크업에 200만원, 기획·세팅·도우미 등에 110만원, 생화·조화 등 꽃장식 140만원, 답례품 300만원, 뷔페 400만원 등 1150만원 정도이다.
고급형은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 메이크업 250만원, 기획·세팅·도우미 등에 110만원, 생화·조화 등 꽃장식 350만원, 답례품 400만원, 뷔페 500만원 등 1610만원이다.
인천시는 최근 결혼식 비용이 급등하면서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 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해 예비부부들이 과도한 지출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예산 범위 내에서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표준가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는 예비부부들의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무료로 대여해 주고, 결혼식 비용 일부(100만원 이내)를 지원하는 ‘아이(i)플러스 맺어드림’ 신청자를 28일부터 2026년까지 상시 모집한다. 신청은 예비부부 중 한 명이라도 인천 시민이면 가능하다.
인천시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인천시청 애뜰광장과 송도 아트센트인천 연회장, 상상플랫폼 개항광장, 하버파크호텔, 송도 해돋이공원 등 15곳을 무료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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