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냉난방공조' B2B사업 선전…1분기 역대 최대 매출

LG전자가 B2B(기업간거래)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전장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경쟁 심화와 소비 둔화를 겪고 있는 TV 사업 부분의 영업이익이 부진했다.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2591억원의 확정 실적을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8% 증가한 22조7398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이다.
LG전자가 미래 성장동력이자 B2B 사업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전장과 HVAC 사업이 나란히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이들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와 ES사업본부의 총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2% 늘었다. 매출액도 12.3% 증가했다.
VS사업본부는 매출,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VS사업본부 1분기 매출액은 2조8432억 원, 영업이익은 1251억원이다. 100조 원에 이르는 수주잔고 기반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 기여도를 높였다. LG전자는 2분기도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전기차부품 사업의 오퍼레이션 최적화 △자원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
ES사업본부도 역시 매출,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3조544억원, 영업이익은 406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3.3%에 달한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18.0%, 영업이익은 21.2% 늘었다. LG전자는 올 초부터 HVAC 사업을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 중이다.
ES사업본부는 VS사업본부와 함께 LG전자 B2B 성장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2분기는 가정용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신흥시장의 상업용 에어컨 수주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초대형 냉동기 칠러(Chiller)를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등 산업·발전용 대규모 수주 기회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력사업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맡은 HS사업본부은 구독, 소비자직접판매(D2C) 등 사업모델과 사업방식 변화를 가속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는 webOS 기반 광고, 콘텐츠 사업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H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6조6968억원, 영업이익 64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9.3%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9.9% 늘었다.
LG전자는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신모델과 볼륨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구독, 온라인 사업에서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동시에 생산지 운영 최적화 등 원가경쟁력 개선 노력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한다.
TV 사업이 주력인 MS사업본부는 경쟁이 심화로 BEP(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MS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액은 4조9503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LCD패널가격 상승, 마케팅비 증가 등에 영향으로 감소했다.
LG전자는 "2분기는 TV, ID(상업용 디스플레이), IT(노트북, 모니터 등) 등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간 구조적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며 "시장 수요회복 둔화에 대응해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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