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23% 한동훈 22% 김문수 19%…국힘·무당층 '초접전'

김지현 기자 2025. 4. 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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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0·30·40대 우위…50대 이상 한동훈·김문수 선호
국힘 경선, 역선택 방지 위해 국힘 지지자와 무당층만 대상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국민의례를 하고있다. 2025.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선두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중 홍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23%, 한 후보는 22%였다.

뒤이어 김문수 후보는 19%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고, 안철수 후보는 6%로 뒤처졌다.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 '없다'는 21%, '모름·무응답'은 4%로, 무응답층이 전체의 4분의 1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홍 후보가 20대 이하(42%), 30대(31%), 40대(26%)에서 우위를 보였다.

50대에서는 한 후보(27%)와 김 후보(26%)가 비슷하게 나타났고, 홍 후보는 19%에 그쳤다.

60대에서는 한 후보가 30%, 김 후보가 28%를 기록했고, 70대 이상에서는 두 후보가 각각 35% 동률을 이뤘다.

국민의힘 경선은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여론조사에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돼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김 후보가 2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홍 후보가 27%, 한 후보가 25%로 뒤를 이었다. 안 후보는 5%에 머물렀고, '없다'는 8%, '기타'는 6%였다.

무당층에서는 한 후보와 홍 후보가 나란히 17%를 기록했으며, 안 후보는 7%, 김 후보는 5%였다.

중도층에서는 한 후보가 17%로 가장 높았고, 홍 후보(12%), 안 후보(9%), 김 후보(7%) 순이었다. 이는 국민의힘 지지층과는 다른 양상으로, 중도층 지지율은 본선 경쟁력과 중도 확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보수층에서는 김 후보가 24%, 홍 후보가 23%, 한 후보가 19%를 기록해 중도층과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는 한 후보가 16%, 홍 후보가 15%, 김 후보가 12%로 오차범위 내 3파전을 형성했고, 안 후보는 7%로 나타났다. '없다'는 42%, ‘모름·무응답’은 3%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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