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전 지은 홍제역 주상복합 일대, 복합 개발 본격 추진[집슐랭]
은평 응암동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결정도
도시정비법 개정 따라 성수1구역 용적률 상향
1970년 서울 홍제천을 복개하고 지어진 주상복합 아파트 ‘유진상가’를 허물고 그 일대를 복합 개발하는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4일 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대문구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일대에 대한 역세권 활성화 사업 정비구역 지정안과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유진상가는 1970년대 '서울 요새화 정책'의 일환으로 복개된 하천 위에 세워진 상징적 건물이다. 이 일대는 한때 서북권의 중심 상권이자 랜드마크였으나 1990년대 이후 점차 쇠퇴했다.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이 일대에는 공동 주택(1121세대), 오피스텔(92실), 판매·업무·근린생활시설, 복지·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용적률은 700% 이하, 지하 6층∼지상 49층, 연면적 28만㎡ 규모다.
3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이 각각 근린상업지역과 일반 상업지역으로 상향됨에 따른 공공기여로 복개 구조물로 덮여 있는 홍제천을 자연 상태로 복원한다. 노인·청년·영유아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문화시설(인생케어센터)도 설치한다. 복개 구조물로 단절돼 있던 홍제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되고, 하천변을 따라 공원과 녹지가 조성된다.
은평구 응암동 700번지 및 755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결정안과 경관심의안도 통과됐다. 다래마을이 있는 이곳은 경사가 가파른 데다 좁은 도로, 노후한 건축물이 많다. 이번 결정으로 이 지역에는 3000세대의 주택, 공영 주차장, 공원, 복지시설, 보육시설이 들어선다.
성동구 성수동1가 656-1267번지 일대 성수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도 통과했다. 지난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준공업지역인 이 일대는 용적률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용적률과 층수가 올라갔다. 정비구역 면적 1만 4284.3㎡ 중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 18.2%가 들어서며 건축 규모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35층(평균 31층)이 적용된다. 주택은 총 321세대(임대주택 48세대 포함)가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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