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선종에 침묵한 이스라엘 정부…'추모 메시지 삭제' 지침
박재연 기자 2025. 4. 24. 1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사실상 금지하는 지침을 일선에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세계 이스라엘 외교 공관은 게재한 애도 메시지를 삭제하고, 바티칸 대사관의 조문록에도 서명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 정부가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사실상 금지하는 지침을 일선에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세계 이스라엘 외교 공관은 게재한 애도 메시지를 삭제하고, 바티칸 대사관의 조문록에도 서명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외교관은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하고, 삭제하라는 분명한 지침만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이 선종한 지난 21일 이스라엘의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는 "평안히 잠드소서. 프란치스코 교황님. 그분의 기억이 축복으로 남기를"이라는 메시지가 올라왔으나 몇 시간 뒤 삭제됐습니다.
같은 날 헤르조그 대통령은 X에 "기독교 공동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글을 올렸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아무런 애도 메시지를 내지 않았습니다.
생전 교황은 가자지구 폭격에 대해 '잔학행위'라고 부르는 등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드러내 왔습니다.
교황은 지난 20일 생전 마지막 부활절 강론에서도 "가자지구의 상황이 개탄스럽다"면서 "전쟁 당사자들에게 휴전을 촉구하고 인질을 석방해 평화의 미래를 열망하는 굶주린 이를 도와줄 것을 호소한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스라엘 현지에선 교황 선종에 대한 정부의 침묵에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야당 의원인 길라드 카리브는 예루살렘 로마 가톨릭 라틴 총대주교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스라엘 정부와 의회가 공식 애도 메시지를 발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나는 이스라엘의 국민 대다수를 대표해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저스트비 배인, K팝 보이그룹 최초 커밍아웃 선언
- "국회의장으로서 경고합니다" 한덕수 표정이…"이 무슨!?" 뛰쳐나온 국힘 의원들 [바로이뉴스]
- "담배 맛 떨어지니까"…이사 가라며 입주민이 남긴 편지
- '사랑인 줄 알았는데' 재력가 딸 접근해 100억 빼돌렸다
- 입사 3일 만에 퇴사 종용…"이게 퇴사 사유냐" 무슨 일?
- 군부대 찍고도 '무혐의'…풀려난 중국인 이틀 뒤 벌인 일
- '카공족' 관대했던 스타벅스 특단의 대책?…안내문 보니
- 차량 고의로 들이받아 잡았다…한밤 주차장까지 추격전
- "CCTV 봤는데도 모르겠다"…무인점포 속이려 벌인 일
- [단독] 건진법사 부인 계좌에 6억 4천…"기도비 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