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분수 이어 대관람차까지… 경포 인공구조물 계획 잇따라
민간 투자방식 대관람차 추진"
경포호 인공분수 논란은 여전

인공 분수에 이어 대관람차까지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 일대에 인공구조물 설치가 잇따라 추진된다.
강릉시는 초당동 경포 호수광장 일원에 수직형 대관람차 조성을 민간사업으로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사업자가 구조물을 설치해 강릉시에 소유권을 이전하고 30년간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BTO)이다. 현장설명회 및 제안서 접수, 평가를 거쳐 6월 12일 대관람차를 건설할 사업자를 선정한다. 평가에는 시가 공모한 건축, 도시계획, 조경, 관광, 문화 등 심사위원 20명이 참여한다.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란 게 강릉관광개발공사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경포호수에는 강릉시가 250억 원을 들이려는 인공분수 사업도 추진 중이다. 더구나 대관람차가 계획된 곳이 생태계 훼손을 놓고 찬반논란이 일고 있는 경포호 인공분수 설치 예정지와 인접해 있다.
시는 경포호 수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길이 400m, 높이 150m 규모 분수 건설에 나섰다. 현재 진행 중인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오면 시는 도립공원 행위허가 신청을 강원도에 접수할 계획이다. 이후 도립공원위원회를 통해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동해안 대표 석호의 생태계 훼손 등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하다.
찬성 측 단체들은 수질오염이 심각한 경포호 수질개선과 새로운 관광자원을 등장시키려면 인공분수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수질개선을 빙자한 대시민 사기극"이라고 평가절하한 환경단체는 "인공분수 설치는 경포호 정체성과 가치를 훼손하는 사업"이라고 맞서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 못하고, 나대면 잘린다"… 이재명 '최애' 참모는 쓴소리하는 '위징' | 한국일보
- 일본군에 화형 당할 뻔한 강 할머니, 치매 앓는 그에게 딸이 하고 싶은 이야기 | 한국일보
- "데이트 폭력 막았다"... 이찬원, 19세에 표창 받은 미담 공개 | 한국일보
- 김준호, 5월 결혼 앞두고 "술 마시면 딸 낳는다고"... 깜짝 발언 | 한국일보
- 하다 하다 ‘고양이 자판기’ 등장... “숨막히는 동물학대” 비판 | 한국일보
- 건진법사 집에서 발견된 '5000만 원' 신권 다발... 검찰 출처 추적 | 한국일보
- 율희 "'아이들 버린 엄마' 프레임, 너무 힘들었다"... 심경 고백 | 한국일보
- [단독] 얼굴 사진 현수막, SNS '신상털이'... 판사들 "형사재판 피하게 돼" | 한국일보
- "尹 고향은 무슨" "李 말로만 사위"... 요동치는 충청 민심 [르포] | 한국일보
- 신정환, 연예인 성 상납 폭로… "사업가가 금액까지 언급"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