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대출’로 실적 쑥 늘어날 줄 알았는데...카드사 결국 발목 잡혔다
신용판매 축소…‘풍선효과’ 카드론 수요↑
연체율 ‘쑥’…대손충당금·추정손실 확대
![카드결제 이미지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4/mk/20250424134204341mdlb.png)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카드사 8곳(삼성·신한·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의 카드론 잔액은 39조31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5조8381억원)보다 9.70% 늘었다.
같은 기간 현금서비스 총액은 6조558억원으로 5.97% 증가했다.
이는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 개선 답보에 수수료 경쟁력이 사라져 본업 외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 속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풍선효과도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1금융에서의 대출이 막힌 중저신용자들은 최근 들어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카드론으로 수요를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적 증대 원인이 재정부채가 필연적인 대출성자산이란 점에서 이익 성장이 지속가능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적격비용 제도 등으로 인해 카드결제 부문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들은 대출부문의 이익을 통해 본업 경쟁력 결핍을 보전하려는 기형적 수익구조를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드결제 이미지 [사진 출처 = 픽사베이]](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4/mk/20250424134208978cadq.png)
대손충당금 실적립액이 많아졌다는 것은 기업이 예상보다 더 많은 채권 회수 불능 가능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비해 더 많은 금액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카드 8사의 ‘추정손실’ 총합은 8040억3400만원으로 1년새 3.16% 늘었다. 추정손실은 여신건전성 지표 중 연체 기간이 1년 이상인 대출 중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는 금액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은 그간 지속 증가 추세를 보였고 올해 역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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