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특별전 개최

서울시는 조선시대 통신사 유물의 역대 최대 규모인 128점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이 오는 오는 25일부터 올 6월 29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비롯해 일본 지정문화재, 한국 지정문화유산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 개관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열린다. 국내외 18개 기관이 소장한 총 111건, 128점의 유물이 전시되며 △이 중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4건 △일본 지정문화재 8건 △한국 지정문화유산 4건 등 보물급 유물 32건(중복 지정 제외)이 포함된다. 특히 재일동포 사학자 고 신기수(1931~2002)가 평생 수집한 오사카역사박물관의 '신기수 컬렉션'과 양질의 통신사 자료를 보유한 국사편찬위원회와 에도도쿄박물관이 특별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그동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알려졌던 유물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일본 미구쿠루미타마신사에 봉헌된 통신사 그림 에마(繪馬) △국서 전달식에서 조선 사절의 위엄과 품격을 담아낸 '신미통신사정장복식도권'(국사편찬위원회) △통신정사 조엄이 출발을 앞두고 왕에게 남긴 비장한 각오의 글(서울역사박물관) △역관이자 천재 시인으로 불렸던 이언진이 항해 중 바다 위에서 직접 써 내려간 '송목관시독(松穆館詩牘)'(서울역사박물관) 등이 있다. 이들을 포함한 총 20여 점의 유물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유물 보존을 위해 1회차(4.25.~5.25.)와 2회차(5.27.~6.29.)로 나누어 유물을 교체 전시한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박물관 개관 이래 최대 규모이자 통신사 관련 전시 중 가장 많은 유물이 소개되는 자리"라며 "오랜 세월에 걸쳐 쌓아온 신뢰와 교류의 흔적 속에서 '마음의 사귐'이 담긴 역사적 장면들을 관람객들이 차분히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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