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 유언 쓰는 남자…"유언은 내게 삶을 향한 다짐이다"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2019년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를 통해 생생한 법의학 이야기로 큰 화제를 모았던 유성호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가 6년 만에 신작을 펴냈다. 27년간 3000건 이상의 부검을 수행해 온 유 교수가 깨달은 죽음과 삶에 관한 통찰을 담아냈다.
이번 책의 키워드는 '유언'이다. 법의학자인 저자가 말하는 유언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남기는 말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한 '실천'에 가깝다.
저자는 "나는 일 년에 한 번 유언을 쓴다"며 유언을 쓸 때마다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앞으로의 삶을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유언은 내게 삶을 향한 다짐"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총 세 파트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죽음을 배우는 시간'에서는 우리가 죽음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두 번째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준비'에선 죽음을 수용하는 태도에 대해 짚는다. 세 번째 '삶을 기록하는 작업'에서는 죽음을 준비하는 것의 의미와 실천적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일생에 한 번쯤 죽음을 상상하며 나는 어떤 사람이었고, 무엇을 사랑했고,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은 무엇으로 채워갈 것인지 돌아보라고 조언한다. 마지막 파트에 자필로 묵묵히 써 내려간 저자의 유언은 뭉근한 감동을 자아낸다.
△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 유성호 글/ 21세기북스/ 1만 9900원
j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하이닉스 100분의 1"…'굴지의 대기업' 성과급 150만원 불만에 '시끌'
- 독일 15세 소년, 여친 등교시키려고 버스 훔쳐 130㎞ 운전
- 임형주 "보수·진보 3당서 동시에 인재영입, 비례대표 공천 제안"
- "14세 연상 남편, 상간녀는 친정엄마"…대만 여배우의 막장 가정사
- 고소영 청담동 빌딩 42억→284억 평가…19년 만에 224억 가치 상승
- 지상렬, 결혼 결심 굳혔다 "조만간 마음 표현"…연인 신보람 "오빠가 먼저 해야"
- 106㎏ 뚱보, 100일 동안 20㎏ 감량…모두가 깜짝 놀랄 '아이돌급' 외모로
- 1230조 '세계 1위' 머스크 집 공개…10평에 텅 빈 냉장고, 어머니는 차고에서 잤다
- 김주하 "전 남편, 이혼 후 살림 다 가져가…이유식 도구까지 싹 털어갔더라"
- 지하철서 샤인머스캣 먹고 껍질 '퉤'…"발로 뭉개면 덜 찔리냐" 성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