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연비 나쁘다”고?…300마력 넘는데 15km/L 넘어 [시승기]
300V급 고전압 배터리와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의 결합, 동급 최고 연비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Hybrid)’를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시승했다.
시승은 서울 용산에서 강원도 대포항 인근 호텔까지 왕복 약 400km를 성인 2명이 탑승해 진행했다. 또 시승 당일 높은 기온 탓에 에어컨 온도 20도로 설정하고 통풍 시트 등 일반 주행환경과 동일한 상황에서 진행했다.

커다란 덩치의 SUV에서 이런 연비를 기록하는 건 팰리세이드가 유일하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1.4km다. 비슷한 경쟁 차종의 경우 전륜기준 복합 연비는 리터당 8~10km 내외다.
시승차에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기반해 만들어진 가솔린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구동과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에 시동과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P1)가 추가돼 ‘P1+P2 병렬형 구조’로 작동하며, EV모드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특징을 보인다.
시승차는 21인치 초대형 휠·타이어와 사륜구동으로, 휠 사이즈 18인치에 전륜이었다면 기자가 기록한 수치보다 더 높은 연비를 낼 수 있을 것이다. 7인승, 2WD, 18인치 가솔린 모델의 경우 리터당 14.1km를 기록한다.

특히 차는 EV모드가 적극 개입해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 성능에 더해 커진 차체에도 불구하고 매끄럽고, 힘 있게 주행한다.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구간에서도 굼뜸 없는 출발로 운전에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이런 승차감은 똑똑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한몫 한다. 이 기능은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과 같은 차량의 각종 센서를 이용하여 노면 형상 및 주행 상황을 인지하고 차량에 전해지는 충격이 최소화되도록 서스펜션 장치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이다. 팰리세이드 구매시 추천하는 옵션이다.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수평적 레이아웃의 인테리어에 나파 가죽, 스웨이드로 마감, 넉넉한 내부 공간은 그 어떤 수입차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3열의 경우 키 173cm 정도인 기자가 헤드룸의 부족함 없이 앉을 수 있었다. 다만 허리가 긴 체형이라면 헤드룸의 간섭이 있을 수 있다. 3열은 2열과 비교해 좁고 불편하지만, 체격이 작은 여성 또는 청소년이 근거리를 앉아 가기엔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이밖에 운전의 편의를 돕는 크루즈 컨트롤 등의 주행 보조 장치,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HUD, 선루프 등의 옵션도 모두 제공하고, 평탄화한 폴딩 기능이 가능해 캠핑시 차박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풀사이즈 SUV는 넓은 실내 공간과 넉넉한 적재 공간.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차를 원하는 소비자가 찾는 차다.
이 가운데 험로 주행 능력이나 견인 능력이 뛰어난 모델도 많은데, 팰리세이드는 이런 능력보단 일상과 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다목적 SUV 성격을 가진다. 주행 성향도 뉴트럴한 모습을 보인다.
팰리세이드 구매를 고민한다면 하이브리드를 추천한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약 600만 원가량 비싸지만 모든 면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앞선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3만3567대가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계약 물량 중 70%가 하이브리드로 인기가 높다.
글·사진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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