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0.2%…3분기 만에 또 ‘마이너스’
[앵커]
1분기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수준으로 역행한 셈인데, 올해 성장률 대폭 수정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분기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1분기 실질 GDP를 -0.2%로 발표했습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2분기에도 -0.2%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후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0.1% 성장에 그치다, 다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겁니다.
4개 분기 연속 0.1% 미만의 저성장률.
이 같은 흐름은 지난 196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역성장의 가장 큰 원인은 내수 부진입니다.
민간소비는 여가 비용과 의료 소비가 줄면서 0.1% 줄었고, 정부소비도 0.1% 줄었습니다.
투자 부문 부진은 더욱 뚜렷합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같은 기계류 위주로 2.1% 줄었는데,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역시 -0.2%로,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렸습니다.
한국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의 장기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이 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건설 경기 부진 등에 따른 공사 중단, 대형 산불도 성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경제 성장률도 한국은행의 당초 예상치인 1.5%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SKT 해킹사태 진짜 문제는 ‘유심 복제’…막으려면 ‘이것’부터 [지금뉴스]
- 성폭행·시신 창고·흙밥…끔찍했던 ‘아동보호소’의 기억 [취재후]
- 디커플링·디리스킹·145% 관세 폭탄, 그 다음은?
- “대선일도 있어서”…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안 할 듯 [잇슈 키워드]
- 2, 3위 후보 호소…“민주당 다음 농사는 어떡하나” [지금뉴스]
-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옛 사위 급여, 뇌물로 판단 [지금뉴스]
- 제주 여행 때 애용하는 렌터카는?…연령대 따라 달라
- “빌린 돈 1억 넘을 듯”…40대 남성의 기막힌 수법 [잇슈 키워드]
- “일행 안 탔어”…열차 문 막고 출발 저지한 승객의 최후 [잇슈 SNS]
- [잇슈 SNS] 위성사진으로도 포착…멕시코 덮친 ‘먼지 폭풍’